지난 3년 코로나19 방역정책은 바이러스 자체의 확산을 억제하는 ‘3T(검사·추적·치료) 전략’에서 기저질환자나 노인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왔다. 지난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확산 이후 확진자 폭증 국면에서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정책 전환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고위험군 보호 대책에도 인구 10만명당 60살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통계청)은 지난해 195.6명으로, 2021년에 견줘 5.2배 늘었다. 같은 기간 20~50대 사망률은 4.4배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지만 고위험군 집단인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여전히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방역당국이 실효적 대책 마련을 미루는 사이 집단감염의 불씨도 번지고 있다. 1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경북 지역 한 대학병원의 호흡기 병동 5인실에 입원했던 환자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호흡기 질환자는 코로나19에 더욱 치명적이지만 감염 예방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환자를 돌보던 간병인들도 줄줄이 감염되고 있어 파장은 더 커질 수 있다. 한 보호자는 “호흡기 병동이라 특별히 코로나
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진료·처방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스톱(One-Stop) 진료기관’을 지속 확보하고, 감염병 취약 시설 현장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는 지난 6월 1천 명 미만까지 내려갔다가 지난 6일 5174명을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세다. 도는 ‘거리두기 없는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원스톱 진료시스템’ 확보 및 감염병 취약시설 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코로나1
"입원 대기 환자가 '0명'이고, 병상 가동률이 안정적이라고요? 공무원들이 병원에 나와서 직접 보라고 하세요. 환자도 환자지만, 의료진 200여 명이 확진된 탓에 응급이나 입원환자 관리가 안 되고 있어요. 병원은 이미 지옥입니다." 17일 강원의 한 대형병원의 직원 A씨는 확진자가 늘어도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는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정부 발표에 긴 한숨부터 내쉬었다. A씨는 "지금 응급실로 들어온 환자들은 병상 하나 받으려면 사흘을 기다려야 하고, 중환자 병상은 이미 80~90%가 차서 더는 위중증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자는 3,292명이고 이후 2,000여명대가 지속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확진자수는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집단감염이 부쩍 늘고 고령층 중심으로 돌파감염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수도권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전 국민 완전 접종률이 약 80%를 달성하고 추가접종인 부스터 샷까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 된지 3주만에 방역 위기에 처했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로 전국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7
‘널스노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현장 간호사를 위해 진행했던 ‘코로나19 현장 간호사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남대병원에 약 1000만원 상당 후원물품을 간호사 200명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전남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자 지역거점병원,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일부 병동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조치돼 간호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널스노트의 오성훈 대표와 이준혁 이사는 전남대병원 외과병동 간호사와 화순전남대병원 수술실 간호사로서 재직했던 병원의 간호사들에게 실질적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보건복지부가 기존의 ‘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를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명칭 및 구성, 논의주제 등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협의체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의협은 “그간 9·4 의정합의의 이행에 있어 소극적이고 미온적으로 대응해 온 정부가 최근, 엉뚱하게도 ‘코로나19 대응 의약단체 실무협의체’를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협의체 이름을 변경하고 논의 주제 역시 코로나19 대응실무에서 보건의료정책 전반으로 확대할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감염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 모임, 직장, 골프모임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특히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난 5월 이태원클럽발(發) 집단감염의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방역당국이 서울 이태원과 강남의 주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이 방역 협조 차원에서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문을 닫기로 하는 등 관련 위험 시설들을 점검하고 있다.◇ 지역 발생 96명·해외유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이틀째 세 자릿수를 나타내며 신규 환자 수는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정부의 병상 확충 노력과 함께 최근 위‧중증환자가 감소하면서 총 중환자 병상은 156개로 치료 여력은 비교적 충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에 이어 오늘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세 자릿수를 나타내며 이번 주 신규 환자 수는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이러한 증가세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어르신 주간보호시설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요양·재활병원을 고리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또 수도권에서 확진자 중 완치자가 대거 나오면서 치료받는 환자 수도 900명으로 감소했다. 이날 전국에서 나온 완치자 98명 중 수도권에서만 83%인 81명(서울 56명, 경기 20명, 인천 5명)이 나왔다.하지만 코로나19에 취약한 고험위험 환자가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발생 41명·해외유입 1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집단감염이 이어진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다시 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며 70명대를 나타냈다.그러나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4697건으로, 전날(6002건)보다 1305건 감소한 데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나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이날부터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이 확대된 상황이라 코로나19가 언제든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 발생 50명·해외유입 26명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체 환자 중 3%는 중증이상 환자였으며 이들의 평균 입원 일수는 약 25일인 것으로 분석됐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환자 연령대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전체 환자 중 약 3% 수준의 중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의 평균적인 입원 일수는 약 25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중환자 병상 75개가 있으면 하루 100명 규모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더라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부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또 지난 10일 이후 확진자 수가 완치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완치율이 소폭 하락했다. 특히 방역당국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수도권의 노인병원·정신병원 시설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검사를 하기로 해 앞으로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발생 95명·해외유입 15명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수도권과 대전·충남 등지에서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난 7월 말 이후 다시 30명대로 증가하면서 지난 7일(114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다.◇ 지역 발생 69명·해외유입 33명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2명이 늘어난 2만48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역감염자는 69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32명, 서울에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내년부터 국군의무사에 자사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루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국군 장병들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도움을 주게 된다.앞서 루닛은 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국군서울지구병원 폐 진단 데이터를 활용해 군 내에서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연구 내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확진자가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30명을 기록한 가운데 간호사 1명이 어제(6일)에 이어 추가로 감염됐다. 특히 지역별 집단감염 규모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다시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30명으로 증가했다. 새로 추가된 17명은 병원 환자 6명, 간호사 1명, 보호자 4명, 간병인 5명이었다. 방역당국은 9월 27일과 10월 5일 사이 이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포천 군부대에서 발생한 데 이어 의정부 소재 병원에서도 일어나면서 의료진인 간호사 1명도 감염됐다. 또 추석 때 만난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사례와 연휴 기간 고향 방문했던 확진자도 나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14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추석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게 됐다.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진 가운데 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그러나 수도권에서 완치자가 158명이 나오면서 전체 평균 완치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전국에서 나온 완지자는 197명이었고 서울에서 109명이 나온 것을 비롯해 경기에서 37명, 인천에서 12명이 나와 수도권 완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2%나 됐다.하지만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추석 때 만난 일가족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사례까지 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를 기록하며 닷새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조용한 전파’도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군부대와 의료기관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방역당국은 이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두 자릿수를 보인 것에 대해 평일 대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있는 데다 연휴 기간 인구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놓고 볼 때 이번 주 중반 이후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정부가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두 자릿수로 줄어들고 환자의 퇴원기준도 완화돼 센터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코로나19 무증상, 경증환자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이 차츰 안정화되면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이 7.7%로 낮아짐에 따라 정원 300명 이상의 센터를 중심으로 운영을 유지하되 이 외의 센터는 단계적으로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