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0.27/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감염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 모임, 직장, 골프모임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1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지난 5월 이태원클럽발(發) 집단감염의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방역당국이 서울 이태원과 강남의 주요 대규모 인기 클럽들이 방역 협조 차원에서 오늘(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문을 닫기로 하는 등 관련 위험 시설들을 점검하고 있다.

◇ 지역 발생 96명·해외유입 7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3명이 늘어난 2만61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96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8명, 서울에서 23명, 강원에서 14명, 인천에서 10명, 대전에서 7명, 경북에서 5명, 전북과 경남에서 각각 3명, 대구에서 2명, 충남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7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2명, 지역사회 격리 중 경기에서 3명, 서울에서 2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5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876명, 경기 5286명, 경북 1586명, 인천 1034명, 부산 590명, 충남 532명, 광주 509명, 대전 442명, 경남 314명, 강원 266명, 충북 187명, 전남 184명, 전북 163명, 울산 159명, 세종 79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728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612명으로 10명 증가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58만2960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53만3910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만2904명으로 어제(27일)보다 99명이 줄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612명으로 어제(27일)보다 10명이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가 1021명으로 63.3%를 차지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경기가 5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365명, 부산 100명, 인천 66명, 충남 40명, 대전 36명, 강원 35명, 전북 20명, 경북과 경남 각각 19명, 충북 16명, 대구 14명, 광주 9명, 전남 8명, 울산 4명, 세종 1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272명이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에만 치료 중인 환자가 없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52명으로 어제(27일)와 같았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0.01%p 하락하며 92.07% 나타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9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4073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27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92.07%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4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434명, 경기 4607명, 경북 1511명, 인천 959명, 광주 498명, 충남 484명, 부산 483명, 대전 400명, 경남 295명, 강원 228명, 전남 174명, 충북 169명, 울산 153명, 전북 143명, 세종 78명, 제주 59명, 검역 1456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어제보다 소폭 하락하며 97.06%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완치자보다 많이 발생한 경기와 인천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92.48%, 경기 87.16%, 인천 92.75%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중 외국인은 1592명으로 5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27일) 3679명에서 2686명으로 7명이 늘어났다. 발생한 해외유입 환자 7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3명, 유럽과 아프리카지역에서 각각 2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필리핀 2명(2명), 요르단 1명(1명)이 확인됐다. 유럽지역에서는 터키 1명, 네덜란드 1명(1명),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에티오피아 2명(1명)이 유입됐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 5일 9건, 6일 9건, 7일 20건, 8일 9건, 9일 16건, 10일 11건, 11일 12건, 12일 29건, 13일 22건, 14일 31건, 15일 15건, 16일 6건, 17일 11건, 18일 20건, 19일 26건, 20일 17건, 21일 34건, 22일 17건 23일 17건, 24일 11건, 25일 11건, 26일 25건, 27일 16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686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850명(50.2%)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1032명(28.0%), 유럽 660명(17.9%), 아프리카 103명(2.8%), 중국 26명(0.7%), 오세아니아 15명(0.4%)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728명(46.9%)이 확인됐으며, 1958명(53.1%)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3.2%인 1592명이다.

◇ 확진자 중 사망자는 1명…평균 치명률은 1.76%

전날 확진자 중 서울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461명으로 늘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6%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9명, 서울 77명, 경북 57명, 인천 9명, 충남 8명, 부산 7명, 대전 6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충북·전남 각각 2명 순이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