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부산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같은 구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52명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2020.10.14/뉴스1
14일 오후 부산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같은 구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52명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2020.10.14/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부산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 10일 이후 확진자 수가 완치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완치율이 소폭 하락했다. 특히 방역당국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수도권의 노인병원·정신병원 시설 종사자와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등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 검사를 하기로 해 앞으로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지역 발생 95명·해외유입 15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10명이 늘어난 2만49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95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에서 54명, 서울에서 22명, 인천에서 11명, 경기에서 6명, 대전과 강원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서울에서 3명, 경기에서 2명, 부산·충북·전북·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4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632명, 경기 4752명, 경북 1571명, 인천 987명, 충남 500명, 광주 499명, 부산 546명, 대전 413명, 경남 297명, 강원 232명, 충북 180명, 전남 176명, 울산 156명, 전북 153명, 세종 78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616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467명으로 57명 증가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45만739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40만7489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8262명으로 어제(14일)보다 134명이 줄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67명으로 어제(14일)보다 57명이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가 953명으로 65%를 차지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5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67명, 부산 113명, 인천 75명, 대전 54명, 충남과 전북 각각 30명, 충북 22명, 경북 18명, 대구와 경남 각각 11명, 울산 9명, 전남 8명, 세종 4명, 광주 3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192명이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에는 치료 중인 환자가 0명을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82명으로 어제(14일)보다 3명이 감소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0.16%p 하락하며 92.37% 기록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5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3082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14일)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92.37%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3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055명, 경기 4299명, 경북 1497명, 인천 904명, 광주 493명, 충남 464명, 부산 428명, 대전 354명, 경남 286명, 강원 220명, 전남 166명, 충북 157명, 울산 145명, 전북 123명, 세종 74명, 제주 59명, 검역 1424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어제보다 상승하며 97.10%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에서 완치자보다 신규 확진자가 더 발생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89.76%, 경기 90.47%, 인천 91.59%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중 외국인은 1444명으로 12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14일) 3455명에서 3470명으로 15명이 늘어났다. 지난 13일 0시 기준 러시아 선원 11명은 국내 미 입국자로 국내 확진자 집계 제외됐다. 이날 발생한 15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7명, 아메리카에서 4명, 유럽에서 3명, 아프리카에서 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는 우즈베키스탄 2명(1명), 필리핀 1명(1명), 러시아 1명(1명), 인도 1명(1명), 미얀마 2명(2명)이 확인됐다. 아메리카지역에서 미국 2명(2명), 캐나다 1명, 브라질 1명, 유럽지역에서 몰도바 1명(1명), 프랑스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아프리카지역에서 이집트 1명(1명)이었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9월 한달간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 5일 9건, 6일 9건, 7일 20건, 8일 9건, 9일 16건, 10일 11건, 11일 12건, 12일 29건, 13일 22건, 14일 31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470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737명(50.1%)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92명(28.6%), 유럽 608명(17.5%), 아프리카 94명(2.7%), 중국 24명(0.7%), 오세아니아 15명(0.4%)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616명(46.6%)이 확인됐으며, 1854명(53.4%)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1.6%인 1444명이다.

◇ 확진자 중 사망자 1명 발생…평균 치명률은 1.76%

전날 확진자 중 부산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439명으로 늘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6%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6명, 서울 66명, 경북 56명, 인천 8명, 충남 6명, 대전 5명, 부산 5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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