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간호학과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부산지역 고등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다(多)고른 캠퍼스 ‘기초간호임상실무’ 강좌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다(多)고른 캠퍼스’는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반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교과목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에서 동의과학대 간호학과는 기초간호임상실무 강좌를 개설해 ▲감염관리 ▲기본심폐소생술·제세동기 적용 ▲입원관리 ▲활력징후 ▲배출관장 ▲임종간호 ▲수술 전·후 간호 등의 이
지난 30일 서울 휘경동 삼육서울병원에서 만난 이수련 간호사(31)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견뎌낸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정부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 수준을 '경계'로 하향하면서 '7일 격리 의무' 등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풀기로 했다.10시간이 넘는 근무로 밤을 꼬박 새우고 인터뷰에 나선 그였지만,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다.그는 현재 내과병동에서 9년 차 간호사로 일하고 있지만, 최근까지만 해도 코로나19 격리 병동에서 환자들의 곁을 지키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의료진의 소임을 다했다.특히 그는 환자의 몸뿐만 아니
간호법 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14일에도 국회 앞에 모여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열어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거듭 호소했다/간호법 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제공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간호법 상정이 불발됐으나 간호법 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14일에도 국회 앞에 모여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열어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거듭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간호사를 ‘백의의 천사’라는 헌신적 이미지만 앞세워 희생을 당연 시 하지만 처우개선을 요구하면 속물 취급하는 사회적 시각을 꼬집었다.투석 환자를 돌보는
지난달 국회 앞에서는 간호법 처리에 대한 심각한 갈등 양상이 초래되는 보건복지연대의 총궐기대회가 진행됐다.이날 보건의료연대는 '중복·과잉 입법으로 보건의료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보건의료인 생존권박탈 간호법안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간호협회는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간호사 등’으로 표기해 의사를 제외한 대부분 의료직역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다수의 시민들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던 지난 수년 간 방호복을 입은 채 땀에 절어 일하는 의료인들 특히 간호사들의 모습에 많은 위로와 함께 그들에게 찬사를 보내기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간호사가 방호복을 벗기 시작했다. 기자가 만난 간호사는 격리 병동에서의 근무 경험을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기억으로 회상했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지 않고, 처우가 더 개선됐다면 환자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했다.“환자들이 치료받는 동안 저를 보고 잠시라도 웃으면 그걸로 만족했어요. 제가 근무했던 병동에는 TV도 없었거든요. 간호사가 환자들의 유일한 소통창구였어요.”백의영 간호사(37)는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할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면 미소 지었다. 그는 2022년 7월부터 약 10개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의 일원으로 영웅적 활동을 펼친 군 대원들이 복귀 후 전한 현장의 이야기들이 또다시 감동을 주고 있다.27일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KDRT 1진으로 임무를 수행한 간호장교 김현진 육군대위(진급예정)는 떠날 때보다 머리칼이 30㎝나 짧아진 모습으로 복귀했다.김 대위는 현지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돼 동료에게 부탁해 허리까지 자랐던 긴 머리를 잘랐다. 의무사 소속의 김정길 육군중령이 외과용 가위로 '전문가처럼' 잘랐다고 한다.그는 국방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파견 현장에 식수조차 부족할 정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 회장은 “간호사가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느라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감염됐다. 방호복을 아낀다고 4시간 연속 근무했다(원래 2시간 교대). 화장실 갔다 오면 방호복을 갈아입어야 해서 물도 안 마셨고, 어머니 임종조차 못 한 사람이 있다”고 회상했다. 신 회장은 “병원이 애쓴 게 사실이지만 병원에 보상한 것에 비하면 간호사는 별로 받은 게 없다. 900억원 수당 나눠준 게 전부이다.”며 윤 대통령이 ‘당신들 덕분에 마스크를 벗게 됐다’고 인정해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가 코로나19 대응에 힘쓴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의 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송주연 간호과장과 이수련·양소연 간호사다. 이들은 대한간호협회에서 주최했던 ‘2021년 코로나19 현장스토리’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코로나19로 힘든 구민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해줬다는 설명이다.특히 고열과 폐렴 증세로 기운이 떨어진 할머니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화투를 활용한 꽃 그림 맞추기 놀이를 하는 사진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며 주목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주연 간호과장과
코로나19 현장을 3년째 지켜오고 있는 간호사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이야기가 수기집으로 출간됐다. 첫 번째 수기집에서는 대구·경북 1차 대유행 당시 코로나 현장을 지킨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두 번째 출간된 수기집은 반복되는 코로나 재유행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담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7일 코로나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한 코로나 극복 수기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2’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2’에는 21년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지만 고위험군 집단인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여전히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방역당국이 실효적 대책 마련을 미루는 사이 집단감염의 불씨도 번지고 있다. 1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경북 지역 한 대학병원의 호흡기 병동 5인실에 입원했던 환자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호흡기 질환자는 코로나19에 더욱 치명적이지만 감염 예방에 구멍이 생긴 것이다. 환자를 돌보던 간병인들도 줄줄이 감염되고 있어 파장은 더 커질 수 있다. 한 보호자는 “호흡기 병동이라 특별히 코로나
■ ‘코로나 3년’ 바뀐 게 없다 간호사 1명이 중환자 4명 맡아 美·유럽보다 서너배 많은 수치 입원 수가는 일반환자와 같아감염내과 전문의 지원 반토막 재유행땐 의료인력 대란 우려#1.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A 상급병원 중환자실에서는 매년 간호사 50% 이상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는 의료자원이 많이 소요돼 중환자 진료에는 간호 인력이 3∼4배 더 들어간다. 음압격리시설인 만큼 간호사들은 치료 외에도 환자 배식과 소독, 폐기물 처리까지 떠맡아야 한다. 대유행 때마다 정부는 행정명령으로 병상 수만 늘렸을 뿐, 인력 충원
Q1.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2012년부터 간호사 생활을 하고 있는 류민지 간호사 입니다. 호흡기 내과, 외래 등 많은 부서를 거쳐 현재 중증 코로나 환자를 담당하는 병동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2. 간호사가 되기로 결정하셨던건 언제인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어린 시절 몸이 약해 잔병치레로 병원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불릴 순서를 기다리며 병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며 무서움보다는 신기하고 재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하얀 유니폼을 입고 계신 간호사 선생님들을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
Q1. 자기소개와 함께 간호사의 길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A: 안녕하세요? 미국 Acute care nurse practitioner(중환자 전문간호사) 유현민(데이비드)입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인제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외과 중환자실에서 만 3년 근무했습니다. 당시 중환자실 우수 간호사로 선정되어 부상으로 참석한 미국 학회를 통해 미국이라는 나라를 접한 후 선진 간호를 경험해 보고 싶어 미국에 나왔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동안 미국 취업에 성공하여 2014년부터 미국 간호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쉽지 않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1일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를 방문해 코로나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간호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후보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간호사들이 번 아웃으로 현장을 떠나고 있고, 최근에는 환자의 목숨을 책임 있게 감당할 수 없어 그만 둔다는 기사를 접하곤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힌 뒤 “간호사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원내지도부와 의원들에게 부탁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코로나란 긴 터널 속에서 간호사에
Q1.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홍쌤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병원 내과중환자실(MICU)에서 일하며 블로그와 유튜브 활동을 겸하고 있는 홍지수 간호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 김쌤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병원 심장혈관조영실에서 일하면서 유튜브 소년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간호사 김근호라고 합니다.Q2. ICU에서만 9년간 근무를 하셨는데 처음 병원에 지원하셨던 과도 ICU이셨나요? 해당 과에 근무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나 일은 언제 또는 무엇이신지 궁금합니다. 홍쌤 : 저는 입사 후 여러 가지 과를 한번에 접할 수 있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의료 현장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들의 피로도가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두터운 방호복을 입은 채 진땀을 흘리며 환자를 돌보는가 하면 불규칙한 교대근무의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병상을 가득 채운 감염병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돌보기 위해서는 의료인력 확충이 절실하다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A(31) 씨는 “하루 8시간 30분씩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런데 교대 주기가 너무 불규칙하다”며 “일주일 단위로 야간, 주간 등 나뉘어 근무를 하면 좋겠는데 병원
코로나19 음압병실에 홀로 격리된 90대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 그림 맞추기를 한 사진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켰던 간호사들이 ‘용신봉사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삼육서울병원의 이수련(29), 양소연(33), 국보영(32), 홍예지(27) 간호사이다. 용신봉사상은 소설 ‘상록수’의 실제 모델이자 여성농촌운동가인 최용신(1909.8.12.∼1935.1.23) 여사의 뜻을 이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1964년 제정한 상이다. 용신봉사상을 수상한 4명의 간호사들이 돌본 박 모(93) 할머니는 중등도 치매환자로, 코로나
보건의료노조는 코로나19감염 확산 이후 간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감염병으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무너졌고 이제는 마스크가 없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의료진들은 병원에서 방호복을 입고 답답한 마스크를 쓰며 매일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다. 이런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시작된 챌린지는 간호사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지만 나아지지 않는 병원환경 업무에 간호사들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씨(30)는 최근 일을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다. 이씨는 "병원에 있다 내가 병원 신세를 질 것 같아 퇴사를 생각하고 있다"며 "코로나19(COVID-19)가 터진 이후엔 쉬는 날에도 급작스럽게 병원에 불려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방호복을 입고 업무를 봐야하니 여름엔 땀이 비 오듯 흘러 땀띠가 났고,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해 위염약을 먹고 있다.특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다고 한다. 이씨는 "언제 다시 확진자가 폭증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조금이라도 (확
지난 17일 정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에 '치매국가책임제'라는 제목으로 공익 광고가 올라왔다. 해당 공익 광고에 출연한 간호사는 지난 대한간호협회에서 주최한 '제2차 간호사 현장 수기·사진전'에 출품 된 90대의 연세에 치매를 앓고 계시는 코로나 확진자 할머니와 방호복을 입은 채 '화투 맞추기'를 하던 삼육서울병원 간호사이다. 해당 사진은 이수련(29) 삼육서울병원 간호사이며 화투 그림치료를 처음으로 제안은 양소연(33) 간호사가 했다고 전했다. 이수련 간호사는 "(할머니의) 곁에서 그저 말벗을 해드렸던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