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 보건복지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자 보건의약단체들이 감염 우려에 인원이 많이 모이는 행사를 줄줄이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하고 있다.

12일 보건의약단체에 따르면 대한간호협회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예정이었던 제8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신종 코로나 감염증 예방을 위해 다음달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간협 정기 대의원총회는 오는 3월 19일∼20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게 됐다.

또 간협 산하 시·도간호사회와 산하단체들도 중앙회 정기 대의원총회 연기결정에 따라 정기 대의원총회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간협 산하 시·도간호사회와 산하단체들 정기 대의원총회는 중앙회 총회이후도 잡혀 있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기총회가 오는 4월 개최예정이라 현재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시·도의사회와 시·군·구의사회 정기총회는 신종 코로나 확산 이전에 일정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도 일부 연수교육이 연기돼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3월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됐던 서울시병원회도 제42차 정기총회 일정도 연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역시 오는 18일 개최예정이던 이사회를 서면이사회로 대체하고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 개원성공 컨퍼런스’는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취소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일부 지부 총회가 연기됐으나 이번달 개최되는 이사회와 전국이사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대한약사회는 그러나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최종이사회, 정기총회, 지부총회 모두를 연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늘(12일) 오전에 열린 이사장단 회의에서 오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75회 정기총회를 서면총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