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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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을 통한 감염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확진자 중 집단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0일)보다 242명이 늘어난 7755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확진자 중 7407명은 격리 입원 중으로 전날보다 195명이 늘어났다. 또 19만6100명(누계)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8540명으로 전날보다 88명이 증가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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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확진자를 보면 대구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52명, 경북 18명, 인천·경기 각 12명, 충남 8명, 부산·세종·충북 각 2명, 울산·강원·경남 각 1명 등이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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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완치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41명이 추가로 늘어나 지금까지 모두 288명이 격리해제 됐다. 이에 따라 완치율도 3.71%로 3.29%로 어제(10일)보다 0.42%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도 6명이 나오면서 전체 사망자 수는 60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치명률은 평균 0.77%로 어제(10일)보다 약간 상승했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고령자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80대 이상의 경우 어제(10일)보다 0.4%포인트나 오른 7.20%를 기록했다. 이어 70대는 4.35%, 60대 1.46%, 50대 0.4%, 30대 0.12%, 40대 0.09% 순을 나타냈다. 또 20대 이하 치명율은 0%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0.52%인데 반대 남성은 1.19%로 2.3배 높았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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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579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1135명, 서울 193명, 경기 175명, 충남 112명, 부산 98명, 경남 84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인천·울산 각 25명, 대전 18명, 광주 15명, 세종 10명, 전북 7명, 전남·제주 각 4명 순이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확진자는 6929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89.35%를 차지했다.

집단발생 사례 중에는 집단시설과 관련된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단감염 비율도 11일 현재 80.8%를 나타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집단감염비율은 지난 5일 69.5%에서, 6일 71.7%, 7일 72.8%, 8일 79.4%, 9일 79.7%, 10일 80.2%를 기록한 바 있다.

의료기관에서의 발생이 2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사회복지시설(8건), 종교시설(7건), 직장(6건), 다중이용시설(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오늘(11일) 오전 기준 9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90명은 직원이 77명(서울 51명, 경기 13명, 인천 13명), 접촉자가 13명(서울 11명, 인천 2명)이다.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환자 77명은 현재까지 모두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한 거로 확인되고 있다. 같은 회사지만 다른 7~9층에서 근무 중인 직원 553명에 대해서는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 등을 실시해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따라서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많은 환경을 가진 사업장 등은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근무형태와 환경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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