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벌써 두 달째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들은 자신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병원을 떠났다. 전공의들에 이어 최근 의대 교수들의 사직도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겨진 환자들의 옆은 간호사의 몫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의사와 정부, 환자에게는 관심을 갖을뿐, 그 이면에 있는 간호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서울 한 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 A씨는 "이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의 분위기는 의사 직군과 의사직이 아닌 직군 간의 신뢰가 많이 깨져 있기에 의사직을 향한 원망의 목
천안의료원(원장 이경석)은 23일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신축 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번에 새로 개관한 기숙사는 지하1층~지상3층, 총 52인실로 커뮤니티라운지, 세탁실, 공용식당, 관리실 등이 주요시설을 이루고 있다.기숙사 건물은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도 획득했다.이경석 원장은 "신축 기숙사는 우수의료 인력들의 복지와 환경개선을 위해 지어졌다"며 "기숙사를 이용하는 간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처 : 중도일보(htt
Q1. 안녕하세요 선생님^^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빌런간호사’ 박세인입니다. 대학 졸업 후 대학병원에서 쭉 간호사로 일하다가 2022년에 퇴사하고, 지금은 간호사와 관련 없는 개인 사업과 유튜브, 책 쓰기 등 하고 싶었던 것들을 차례차례 해보며 사는 사람입니다. Q2. 지금 유튜버로써 열심히 활동 중이신데 선생님께서 지금 하고 계시는 활동들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임상 13년 8개월을 오롯이 아주대병원에서만 근무했지만, 부서는 꽤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임시방편처럼 대우받는 직업을 누가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겠어요."의정부 한 대학병원 간호사 조모(33)씨는 예전부터 염두에 둬왔던 미국 이민을 최근 더 진지하게 알아보고 있다.그는 전공의 파업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간호사로 일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더 커졌다고 했다.다른 병원에서 오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매일 많게는 환자 10명의 수술에 투입되는 등 업무 강도가 증가한 탓도 있지만,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에서 간호사가 처한 현실을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이다."지난해 간호법 제정 논의 당시에는 '의사 면허 업무를 침해한다
지방의료원이 단체협약과 부속합의에서 교대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에게 시간외수당을 지급하기로 정했다면 이를 이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 나왔다. 의료원이 소송을 끌면서 최종 사법부 결론이 나기까지 무려 8년이 걸렸다.25일 취재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강원도의 A의료원 소속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50명이 의료원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에서 심리한 지 5년여 만이다.소정근로 184→209시간 변경해 수당 지급소송의 발단은 2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을 여당에서 다시 살릴 계획이다. 기존 간호법에서 오히려 한발 더 나아가 간호사의 단독 개원 가능성을 열고, 전문간호사 자격기준을 넓혀 PA간호사를 포함할 수 있는 근거규정 등을 담아 의료 현장의 혼란과 논란이 예상된다.그동안 국민의힘은 지난해 국회에서 간호법과 관련해 보건의료 직역간 갈등을 일으키고 국민 건강권 보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간호법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기도 했다.2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의원은 간호사법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최근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을 지키는 간호사들에 대한 지원과 처우 개선에 나선다.오영훈 제주지사는 23일 제주시 삼도동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제61회 제주도 간호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지역의료의 최전선에서 항상 헌신하는 간호사 여러분들의 노력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도내 병원, 보건소, 보건진료소, 학교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을 대표해 대의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를 비롯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황세주 경기도의원이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들과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프리셉터수당 및 전산직 대기수당 신설 등에 대해 논의했다.황 의원은 "경기도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임상경력 2~3년차 경력직 간호사가 신규간호사와 1대1로 짝지어 일정 기간 신규간호사를 돕는 프리셉터 제도를 운영한 결과, 신규간호사들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간호사 이직률이 감소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병원 전산시스템은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병원 의료서비스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만큼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
지난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됐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무산된 간호법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 역할의 법제화 추진을 검토하면서다. 직역간 갈등으로 좌초됐던 간호법이 ‘의대 증원’ 시국에 맞춰 제정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이를 메우기 위해 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고 법·제도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시범사업 지침을 발표하고
김유미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간호교육파트 우리는 병원, 가정, 지역사회 곳곳에서 아픈 이들을 돌본다.간호의 내재적 가치는 '돌봄'이다. 간호가 돌봄이라고 해서 거창한 무언가는 아니다.돌봄은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는 것,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 힘없고 약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장 사소하고 인간적인 반응 그리고 행동이다.간호는 가장 인간적이고 아주 작은 보살핌에서 시작해 인간의 생활과 함께 존재하는 행위다.행위의 주체인 간호사. 우리들은 지금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자.높은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함께 간호 현장은
전공의 사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젊은 간호사들이 의사들에게 “현장을 떠나지 말고 동료들이 불법의료행위를 하도록 방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젊은간호사회는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 S)를 통해 이 같은 입장문을 게시했다. 젊은간호사회는 “우리는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처우 개선 없는 무조건적 의대 증원 반대를 지지했던 젊은 간호사들”이라고 소개하며 “인력 증원은 힘든 의료현장 빈자리를 채우는 게 아니라 떠나는 이들의 대체인력만 늘리는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간호대학 정원은 매년 700명에서 올해는
한 대학병원에서 3년째 연구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20대 박모씨는 병원에서 주5일 오전 9시~오후 5시 일하며 교수의 임상연구를 돕는다.연구대상자 관리와 환자 데이터 처리를 주로 한다. 직원 의무교육도 함께 받는다.하지만 병원 정규직 노동자와 처우는 천양지차다.4대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조차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탓에 지난해 전셋집을 구하면서 ‘무직자’ 신분으로 대출을 받아야 했다.박씨는 병원이 아니라 교수 개인에게 속해 있다 보니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다. 그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원래 계약서는 안 쓰는 거라고 해
일본 정부가 올 6월부터 일부 의료 서비스의 수가를 올린다고 발표했다. 수가 인상으로 확보된 재원은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 임금 인상에 활용할 계획이다.15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상 자문기구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는 진료와 입원 시 지급하는 의료수가 인상안을 전날 확정했다.이에 환자가 의료기관을 처음 방문해 받는 초진의 경우 평균 의료수가가 2880엔(약 2만5500원)에서 30엔(약 266원) 올라 2910엔이 된다. 요미우리는 초진 의료수가가 인상되는 것은 소비세 인상 사례를 제외하면 2006년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대학병원에 2003년 입사 후 소화기, 호흡기, 순환기, 혈액종양 내과에서 약 8년 근무 후 7년간 병원장 직속부서인 CRM(고객관리팀)에서 다양한 행정 업무를 했습니다. 그 후 약 2년간 VIP&국제병동에서 다시 3교대 간호업무를 하다가 현재 의학 교육센터에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평가 업무를 하며 시뮬레이션센터 관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인증평가에서 평가팀장의 역할도 하고 있지요~알엔지야TV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 박
영양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보육교사·치료사·조리원과 같은 보육교직원 신분임에도 도내 17개의 인건비·수당 지원 사업에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이채명 경기도의원(민주·안양6)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가 보육교직원인 어린이집 근무 영양사·간호사 등에 대한 처우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경기도는 2024년 기준 17개(도 자체 11개, 국비 매칭 6개)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인건비·수당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17개 사업 중 영양사·운전원 인건비가 보조되는 사업 2건 외엔 어린이집 원장·보육교사·조리
▲ 임수하 | 중앙대 간호학과 입학 예정존엄한 삶과 생명 원리 이해하려 도전했죠어릴 때부터 막연히 의료 기관을 선망했다.특히 ‘국경없는의사회’ 후원 모집 광고나 의료 취약 지역에서 활약하는 의료인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볼 때마다 언젠가 현장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그러다 코로나19 시기, 감염병의 최전선에 선 간호사가 눈에 들어왔다. 환자 가까이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지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이 크겠다 싶었다.확고한 목표는 다양한 도전을 이끌었다.어려웠던 를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의 대유행은 대만 의료 체계 전반에 큰 부하를 낳았다. 수많은 의료 노동자들이 번아웃에 시달렸다. 특히 간호직 노동자들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대만 위생복리부(한국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기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간호직 노동자의 이직률은 11.73%로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다시 의료 노동자에게 견디기 어려운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한다.지난해 8월 몇몇 간호사들이 대만 국가발전위원회가
지난 5년 동안 간호사와 국민이 정부에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용해 개선을 요구했던 간호 관련 정책 중 간호 전문직의 처우 개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북대 연구팀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운영됐던 '청와대 국민청원'에 접수된 청원 중 간호와 관련된 청원을 조사한 결과를 한국간호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청원이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요구안을 신속하게 정부에 전달할 수 있어 정책 입안의 가능성의 측면에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간호 관련 정책에 대한 요
국내 간호사들의 해외 취업 러시로 인한 ‘K-간호인력 탈(脫)한국’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인력 증원 및 보수체계 개선 등 직접적인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실제 간호사들이 요구하는 근원적인 해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간호사들이 포함된 전국 보건의료인들은 “간호사들의 숙원인 ‘간호법’ 하나도 제대로 통과되지 못하는 나라에서 무슨 해외 취업을 막고,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느냐”며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9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700명씩 증원해 온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의료기관 중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곳에 이름을 올렸다.혜원의료재단은 ‘2023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 모두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각각 5년 연속,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전국 565곳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 순위로는 각각 4위와 2위에 해당한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병동에 상주해 환자 회복을 돕는 제도다. 국민건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