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의료기관 등의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를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이 정당하게 거부하고, 이에 대한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은미 의원(정의당)은 지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거부권 강화와 간호사 및 보건의료인 보호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발의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이후 대한간호협회는 의료기관의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대리 처방, 대리 수술, 대리 기록, 채혈, 초음파와 심전도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L 튜
지난 3년 코로나19 방역정책은 바이러스 자체의 확산을 억제하는 ‘3T(검사·추적·치료) 전략’에서 기저질환자나 노인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왔다. 지난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확산 이후 확진자 폭증 국면에서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정책 전환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고위험군 보호 대책에도 인구 10만명당 60살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통계청)은 지난해 195.6명으로, 2021년에 견줘 5.2배 늘었다. 같은 기간 20~50대 사망률은 4.4배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가 환자 안전과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간호사 대 환자 비율법(Nurse-to-Patient Ratios)’ 국제 비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등 각국의 간호사 대 환자 비율 현황과 간호사 대 환자 비율 제도화를 위한 각 노조의 투쟁이 소개됐다. 콘퍼런스는 김용익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제네이 트리운포-코르테즈 미국 NNU(간호사노조연맹) 위원장과 사사키 에츠코 일본 의료노동조합연합회 집행위원장, 토르벤 프라우스
간호법을 놓고 간호단체와 범의료계가 일주일 간격으로 대규모 단체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야당을 중심으로 ‘의사면허법’까지 패스트트랙에 태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의료직역간 갈등 국면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야당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탓에 일부 여당 의원들이 간호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간호단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직역이 간호법을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라 국회의 고민이 깊어져 가고 있다.의료계에 따르면 간호단체와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일주일 간격으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에 잠들어 있는 간호법이 본회의 패스트 트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3일 국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법사위에 계류 중인 간호법을 상임위에서 표결에 부쳐 본회의로 상정하는 방안을 두고 물밑 논의가 오가고 있다.국회법 제86조 3항에 따르면 법사위 회부 후 이유 없이 60일이 지난 법안은 소관 상임위에서 여·야 간사간 협의 또는 무기명 표결(재적 위원 3/5 찬성)을 거쳐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국회 복지위가 법사위 계류중인 간호법을 상임위 표결로 본회의 회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 =국회 전문기
간호사가 돌보는 1인당 환자 수를 지금의 절반(6명)으로 줄이면 이직은 줄고 직무 만족도는 높아져 의료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기준 마련 대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간호사 대비 적정 환자 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올해 3월2일부터 4월15일까지 총 516개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91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로 상
간호사가 돌보는 1인당 환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 이직은 줄고 직무만족도는 높아져 간호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26일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주관으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기준 마련 대토론회’에서는 간호사 대비 적정 환자 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는 22년 3월 2일부터 4월 15일까지 총 516개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91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연구는 의료기관 종별, 진료과별로 적정 환자수를 도출해 상급종합병원 1:7.3, 종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해 의료인·의료기관 대상 판매촉진 업무를 대행해주는 업체(CSO)의 경제적 이익 제공이 금지된다.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재선, 사진)은 15일 의약품 공급자로부터 의약품의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은 자의 의료인·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경제적 이익 등 제공을 금지하고, 경제적 이익 등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질의에서 지난해 의약품 판매대행사(CSO)의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관련 약사법 개정
국내외 감염병의 유입·확산을 방지하는 방역의 최일선의 역할을 하는 질병관리청의 국립검역소 검역 인력이 여전히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기준 검역소 별 정원 및 검역 필요인력, 추가 필요인력 자료에 의하면 국립검역소의 검역 필요인력 수는 총 676명이었으나 정원은 458명(67.8%)으로 218명의 인력이 부족하다.특히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면서 국립검역소의 필요인력수는 인력의 재배치 등으로 9월초에 비해 611명에서 6
최혜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은 7일 의료기기 개봉 판매를 금지하고, 인체 삽입 의료기기, 개봉 시 변질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 등 총리령으로 정하는 의료기기의 경우 봉함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지난해 허가사항과 다른 혈관용 스텐트 약 4300여 개를 생산해 대학병원 등 136개 의료기관에 납품해 온 업체가 적발돼 불법 의료기기 제조·유통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기기 통합정보시스템을 인체 위해성이 높은 4등급 의료기기부터 단계적으로 도
정춘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시병, 사진)은 7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전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법제명을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경제활동 촉진법’으로 변경하고,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국가와 사업주 등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력단절 예방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여성의 임금, 직종, 고용형태 현황 등이 포
중증 아토피에 대한 건강보험 산정특례가 내년부터 적용된다. 중증 아토피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산정특례 적용 방안이 지난 10월 23일 국민건강보험 산정특례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27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도 통과했다. 그동안 경증과 중증의 구별이 없었던 아토피 피부염은 지난 7월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질병코드가 신설, 내년 1월부터 적용을 앞두고 있으며, 마침내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에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500만~1200만 원이 들던 피부염 치료제 약제비는 약 200만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춘숙 더불어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시병)이 대표 발의해 통과된 국민건강보험법(일명 ‘국외체류자 먹튀방지법’)이 ‘2020 대한민국 최우수 법률상’ 본상을 수상했다. 정 의원은 작년 7월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고 해외에서 지내다가 진료만 받으러 입국하는 건강보험 ‘먹튀’문제를 차단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 3월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7월 7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개정 전 국민건강보험법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피부양자가 모두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 건강보험료의 납부를 면제하고, 국내 입국하는 경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시병·재선)은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을 맞아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역구 여성후보 30% 의무공천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은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이다.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국내 여성폭력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통계청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국내 성폭력 발생은 2008년 1만5426건에서 2018년 3만1396건으로 10년 새 두 배 증가했다. 정춘숙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복되고 증가하는 여성폭력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상훈 회장이 지난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사진 왼쪽)을 방문해 치협의 중점 추진현안인 1인 1개소법 보완입법의 의미와 당위성을 설명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이상훈 치협 회장은 또 21대 국회 시작과 동시에 발의된 ‘국민건강보험법·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치협이 현재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이 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에서 1인 1개소법에 대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이를 위반하는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중복청구 여부에 대한 실태점검 결과, 점검대상 건수의 약 96%가 중복청구로 환수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밝혀졌다.3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시병·재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상복부 초음파검사 중복청구 사후관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전국 197개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364건의 초음파검사에 대해 중복청구 여부를 검사한 결과 188개 기관 349건이 이중청구로 밝혀져 환수 결정이 내려졌다. 금액으로는 3660만2000원 중 94.6%에 해당하는 3462만 원이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1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립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등 국가 의료기관의 경우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PA 간호사를 늘리고 수술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시병)이 전체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221개 공공의료기관의 PA는 1173명에 달했다. 공공의료기관 별로는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교육부 산하 공공의료기관의 PA 수가 932명으로 가장 많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10곳 중 8곳이 인력이 부족했으며 부족 인력은 대부분은 간호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감염병전담병원 간호사 1인당 평균 2.9명의 환자를 담당하고 있으며 방호복 착용 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5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병)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감염병전담병원이거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 24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근무 간호사 1인당 담당하는 코로나19 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늦장 대응으로 백색입자 독감백신(코박스플루4가PF주)을 접종받은 국민은 총 6897명이었으며, 10명 중 9명 이상은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윈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축숙 의원(용인병)에게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자료를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2개 시·도에서 총 6897명의 국민이 188개 의료기관을 통해서 백색입자 독감백신을 접종받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51.2%인 3532명, 남성이 48.8%인 3365명이었다.연령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으로 보고된 사례는 모두 11건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시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렘데시비르 부작용 보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총 11건으로 간기능 수치 상승이 3건, 발진이 3건, 심실 주기외 수축, 두드러기가 각 2건, 그리고 구토가 1건이었다.렘데시비르는 지난 6월 3일 특례수입이 승인돼 7월 1일 국내에 공급됐고, 같은 달 24일 정식 허가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