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22일까지 피감기관에 대한 2020년도 국정감사를 시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자료제출일과 휴무일을 제외한 실질적인 국감은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국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감사 장소가 국회, 화상회의 등으로 결정됐다.

28일 여야가 합의한 일정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감을 시행한다.  7일은 국회에서 시행하며, 8일은 국회와 세종, 오송 등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시행한다.

오는 10월 13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대한 국감을 이어간다.

이어 10월 14일 국민연금공단, 15일 보건산업진흥원·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료분쟁조정중재원·국립중앙의료원(NMC)·의료기관평가인증원·보건의료연구원·건강증진개발원 등 7개 보건분야 공공기관에 대해 국감을 한다.

10월 16일과 19일에는 자료 정리를 한 후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10월 21일에는 대한적십자사 등 8개 복지분야 공공기관이 감사를 받고, 그 다음날인 22일 복지부와 식약처, 질병관리청, 공단, 심평원에 대한 종합감사로 복지위 올해 국감이 마무리된다.

복지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감안해 올해 국감에서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중앙부처는 국장급 이상, 소속기관 및 유관 기관은 기관장급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그 외 의원들의 개별 신청 증인 관련해선 일반증인 14명과 참고인 23명이 채택됐다.

한편, 올해 국감에서는 코로나19와 연관된 질문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의 트윈데믹(동시유행)을 막기 위해 독감무료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상온노출 배송으로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일시 중단된 사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을 전망이다.

실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1상 임의 결과 발표와 관련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독감백신 상온 노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가 복지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아울러 간호와 관련된 질의가 얼마나 쏟아져 나올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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