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결과를 정례브리핑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회의결과를 정례브리핑하고 있다.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 여부를 19일 최종 결정해 발표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결과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19일 중대본 회의를 거쳐서 국민께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환자 수가 감소하는 등 국내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꾸준히 확산되고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국내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서 새로운 일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합리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번 주 중에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 수는 모두 141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했을 때는 약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경북예천군의 34명 지역사회 감염사례, 경기 포천시 의원에서 확인된 6명의 감염사례, 그리고 대구 제2미주병원 확진자 수가 195명으로 늘어나 병원 내의 접촉자 3분의 2가 확진된 집단감염 사례는 한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약 2주 정도 진행됐던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거리유세 등 집회 영향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한두 주의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나와 우리 가족 나아가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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