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6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중간성과 발표 및 한의계 제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6일 '코로나19 한의진료 중간성과 발표 및 한의계 제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는 6일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운영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초진 기준으로 14.6%의 환자가 한약치료를 선택했다며 모든 감염병 질환에 대하여 ‘비대면 진료’를 기본 프로토콜로 정하라고 요구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한의진료 중간성과 발표 및 한의계 제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만237명 중 초진 기준으로 14.6%인 1497명이 한약치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상담센터의 초진환자 수는 지난달 9일 20명에서, 16일 43명, 19일 56명, 24일 69명, 31일 155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또 한약 처방건수도 지난달 10일 28건에서 17일 51건, 20일 89건, 25일 121건, 31일 223건으로 크게 상승했다

최혁용 회장은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말해주듯이 격리 중 사망하거나 음성 판정 후 재확진 판정을 받는 환자의 사례를 볼 때 적절한 한약치료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감염병 질환에 있어 비대면 진료가 기본이 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향후 대책마련을 위한 ‘한의계 4대 제언’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의계 4대 제언은 △모든 감염병 질환에 대하여 ‘비대면 진료’를 기본 프로토콜로 정할 것 △한의약을 선택하고 한의약으로 치료받을 권리를 확실히 보장하고, 국민의 진료 편익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것 △코로나19 한의약 치료에 대한 도를 넘은 양의계의 폄훼, 정부가 직접 나서 즉각 시정할 것 △국가방역체계에 한의사를 적극 활용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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