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은 중증응급환자가 전문 병원으로 이송이 어려워 생명이 위태로웠으나 소방청의 '의사 탑승 119소방헬기'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달 6일 오전 6시께 화상으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의 병원 간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강원 삼척시에서 난 차량 화재로 얼굴과 기도에 화상을 입은 30대 남성은 삼척의료원으로 이송돼 1차 처치를 받았으나, 전문 치료를 위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이었다.의료진은 환자를 약 300㎞ 떨어진 서울의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병동 폐쇄에 잇따라 나서고 인력을 재배치하며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병원마다 1000억원, 6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간 탓이다.수술을 대폭 줄인 탓에 환자를 받을 수 없다 보니 남아있는 간호사 등 의사를 제외한 인력에 무급휴가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심지어 미래의 휴일을 당겨쓰는 ‘마이너스 오프’를 신청받고 있다는 현장의 증언도 나온다. 상당수 병원에서는 신규 채용된 간호사들의 발령이 무기한 연기됐다. 명예퇴직 논의와 임금 미지
"환자가 당장 쓰러지지 않도록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외래를 잡아줬을 뿐인데, 감사하다고 하네요. 그저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서울대병원 간호사)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방역 전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간호사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대란'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 대응에 나서고 있다.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도 못한 채 반강제로 퇴원해야 하는 현실에 간호사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병원의 수익 악화는 간호사들에게도 직격탄을 날려 일부 간호사들은 무급휴직을 강요받으며 생계를
논산시(시장 백성현) 백제병원이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환자가 개인위생, 식사보조, 자세변경 등 필요한 간호를 받을 수 있게 해준다.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시행하는 이 서비스는 중증환자 집중 관리, 재활환자 관리 강화, 간병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다.백제병원은 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받아 인력과 시설을 보강하고, 지난 11일에 45병상을 우선적으로 개설했다.다음 달에는 50병상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하루 간병비로 약
인천세종병원은 김순옥 간호부원장(사진)이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월 7일 밝혔다. 시상식은 최근 열린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됐다.김순옥 간호부원장은 1987년 간호사 면허 취득 이후 37년간 세종병원에 몸담았다. 중환자실·투석실·응급실 등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간호교육 행정부장을 역임했다. 인천시간호사회 이사로 활동했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 간호인력 양성 교육 리더 역할 △유휴간호사 교육으로 임상 복귀 도움 △신속 대응 시범사업, PDA,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
국내 5대 상급 종합병원인 '빅5'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이 간호사 등 일반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가' 신청을 받는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환자 수가 급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5일 취재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날 직원들에게 '전공의 집단휴직 기간에 무급 휴가를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간호사와 사무직, 보건직, 기술직 등 일반직 전 직원이다.병원 측은 "진료 및 수술 감소에 따른 직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한시적 무급휴가 시행을 안내한
공주푸르메요양병원이 격리병실 운영과 함께 가정간호연계 사업을 강화한다.지난 1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 수준이며 이후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6%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도 충남 지역은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한 지역이다.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정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보건복지부는 작년 말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 간병비 부담 경감방안’을 확정하고 간호 및 간병 통합 서비스를 확대해 간병비 부
앞으로 국민들이 급성기 병원 입원 시 간병 부담은 감소하면서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1월 25일 2024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위원장 :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해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12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발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7차례 회의를 개최하여 보건의료·환자단체, 현장 전문가 등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16차례의 현장 방문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2015년 이후 최초로 종합적인 제도 개선방안
정부가 국민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한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027년 서비스 이용 환자는 2022년 대비 2배 늘어난 400만명에 이르고, 국민 개인이 부담하는 간병부담비는 총 10조6877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2024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지난해 12월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한 '국민 간병부담 경감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정이 마련한 '국민 간병부담 경감방안'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 방안의 구체적인 지침을 논의하고 △약
보건복지부는 병원 전체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보호자를 두지 않고 병원의 전담 간호 인력으로부터 24시간 돌봄을 받는 서비스를 말한다.지금껏 병원 내 일부 병동에 제공돼 왔으나, 앞으로는 병원 전체 단위로 제공하게 된다.이는 병원이 '경증 환자'만 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시키고, 손이 많이 가는 중증 환자는 되레 배제해 왔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다.더불어 중증 수술환자, 치매, 섬망 환자를 위한 '중증환자 전담 병실'을 7월 도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17일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 격려와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본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행사에는 전 정책실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김민기 의무원장, 김종일 간호본부장, 병동 근무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등이 참석했다.김상일 병원장은 전병왕 정책실장과 현황 브리핑과 병동 간호사 의견 청취 후 병동과 중증환자 전담 병실 라운딩을 함께 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특수병상을 제외한
중증수술환자, 치매‧섬망환자 등을 전담 관리하는 중증환자 전담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오는 7월 시작된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전병왕 실장은 특수병상 제외 전 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 중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이에치플러스 양지병원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2015년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를 도입한 후 최초로 종합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2023년 12월 21일에 발표한 바 있다.이 중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개선 방안으로 ▲중증환자 집중 관리 ▲재활환자 관리 강화 ▲간병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대폭 개편 등
"응급의료기관 평가기간 동안 간호인력 2~3명이 부족하다고 'C등급' 낙제점을 주면 어떡하라는 말인가요. 지역의료 특성과 치료 역량을 감안하지 않고 수치만으로 평가하는 현 평가체계 개선이 시급합니다."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병원장은 8일 [뉴스더보이스]와 통화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최하위 등급을 부여한 보건복지부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이 같이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4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제주도 중증응급을 책임지는 제주한라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42개소 중 유일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간호본부 행정교육간호교육팀이 최근 보건복지부 위탁사업인 '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간호교육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위탁으로 심사를 통해 52개 참여기관을 선정,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시범적용된 사업이다.이 사업은 ▲중증환자 임상간호역량 향상 ▲우수한 임상간호 교육자 양성 ▲숙련된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보유 ▲환자안전확보 ▲임상교육의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진행됐다. 궁극적으로 전국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대한병원협회가 주관한 2023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병원 우수사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통해 간호사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2023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간호교육 운영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간호교육 운영 체계의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에 참여한 간호부(간호부장 현희숙)는 신규간
서울대병원은 ‘표준화된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 임상간호교육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의 환자 중증도와 특수중재 건수의 증가로 간호사들이 높은 역량과 숙련도를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시스템으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기존 임상 현장 간호교육은 주로 단기간의 일방향 교육으로 이뤄져 경력에 따른 단계별 학습·평가 체계의 미흡함이 간호사의 숙련도 향상을 어렵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사적 간병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는 약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상황에 정부가 ‘간병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포, 그간 검토해오던 ‘국민 간병 부담 경감방안’을 마침내 확정·발표했다.이번 방안의 핵심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강화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 실시 ▲질 높은 간병서비스 시장 창출 및 복지기술 활용 등 크게 3가지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입원부터 수술, 회복, 요양, 퇴원 이후까지 치료단계별로 다양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간호·간병 통합
대한간호협회는 12월 21일 보건복지부가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양질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간호협회는 이날 밝힌 입장문에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책은 올 3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개최한 간호간병제도발전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으로, 급성기·회복기병원의 간호·간병서비스제도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을 보상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소득수준 증가와 고령화로 전문적 간호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일본의 경우 이를 30여 년 전 제도화 한 반면, 우리나라는 표준화된 교육체계 및 법적 지원 미비로 인해 국민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전담간호사(가칭) 양성 방안 모색을 위한 한·일 학술 세미나’에서는 인정간호사제도를 운영 중인 일본의 사례를 통해 국내 전담간호사(가칭) 필요성 및 양성 방안이 논의됐다.일본간호협회 아키요 키자와(Akiyo
사진 출처: 연합뉴스이르면 다음 달 초쯤 병원을 포함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사실상 모두 사라진다. 방역 조치 완화 직전에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데다 한여름에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도 이어지면서 감염병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다음 달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전망인데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충분해 일정대로 일상회복을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로 계획했던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