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8번째 확진 환자는 3번째 확진 환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또 중국 전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9시 현재 3629명의 의사환자 신고가 있었으며, 오늘 추가 확진환자 1명을 포함해 28명 확진, 2736명 검사결과 음성, 8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769명으로 현재 795명이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1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확진환자 11명은 3번째 확진환자 관련 2명, 5번째 확진환자 관련 1명, 6번째 확진환자 관련 3명, 12번째 확진환자 관련 1명, 15번째 확진환자 관련 1명, 16번째 확진환자 관련 2명, 27번째 확진환자 관련 1명 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28번째 환자는 32세 중국인으로 3번째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환자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고 격리 전 이루어진 타 치료와 관련된 진통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고려,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8일 검사를 시행했으며, 1차 검사상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상의 결과가 나와 지난 9일과 10일 2차례 재검을 한 끝에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이 있는 명지병원에 입원 중이다. 그러나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던 이 환자와 함께 거주했던 접촉자 1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중국 전역에 이어 홍콩과 마카오도 신종 코로나 감염증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내외국인들은 내일(12일) 0시부터 국내 입국 시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홍콩에선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홍콩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마카오는 중국 광둥성 인접 지역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광둥성을 경유한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여행 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오늘(11일)부터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을 방문한 환자의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일본, 17일부터는 대만과 말레이시아로 여행력 정보 공개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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