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내원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내원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비로 총 564억 여원이 지급됐으며 이 중 97.6%는 내국인의 진단검사비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비로 총 564억2300만 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국가가 지급한 진단검사비는 221억4400만 원이었고, 건보공단은 342억79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검사비 중 대부분은 내국인에게 쓰였다. 내국인에게 지급된 진단검사비는 총 550억9500만 원으로 전체 진단비에서 97.6%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13억500만 원으로 2.3%, 재외국민은 2300만 원으로 0.04%에 불과했다. 

자료 최종윤의원실
자료 최종윤의원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에 가장 많은 진단검사비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45억9600만 원의 진단검사비가 5월에 지급돼 고점을 찍고, 6월부터는 110억 대로 낮아졌다. 

최종윤 의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책임은 국가에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예산과 인력 지원으로 진단검사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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