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병원과 요양병원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격차도 6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그동안 병원계에서 끊임없이 문제로 제기해 왔던 간호사들의 상급종합병원 집중 현상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작성한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의료기관(보건소, 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 제외)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21만7932명으로 3월 말보다 3021명이 증가했다.

이를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종합병원에서 1874명이 늘어나 가장 많았다. 이어 요양병원 287명, 상급종합 284명, 병원 278명, 한방병원 189명, 의원 116명이 증가했다. 반면 치과병원은 1명, 치과의원과 한의원 각각 3명씩 감소했다.

일반 간호사는 2996명이 많아졌고, 전문간호사는 25명이 증가했다.

일반 간호사의 경우 종합병원에서 1880명(7만5335명→7만7215명)이 늘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급종합 285명(5만5373명→5만5658명), 병원 274명(3만4308명→3만4582명), 요양병원 274명(2만8186명→2만8460명), 한방병원 186명(2360명→2546명), 의원 107명(1만6484명→1만6591명)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치과병원은 1명(129명→128명), 치과의원과 한의원은 각각 3명(423명→420명, 1045명→1042명)이 각각 감소했다.

전문간호사는 가정전문간호사 16명, 정신전문간호사 10명이 각각 늘어났고, 마취전문간호사는 1명이 감소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전문간호사를 자격별로 보면 가정전문간호사가 6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신전문간호사 371명, 마취전문간호사 224명, 보건전문간호사 92명 순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가정전문간호사의 경우 의원급에서 9명(160명→169명), 상급종합 3명(139명→141명), 병원 3명(43명→47명), 요양병원 2명(70명→72명)이 각각 증가했지만, 종합병원은 4명(172명→168명)이 줄었다.

정신전문간호사는 요양병원에서 9명(87명→98명), 의원급 1명(55명→56명)이 가각 늘어났지만, 종합병원에서는 2명(41명→39명)이 감소했다. 마취전문간호사는 종합병원에서 1명(40명→39명)이 줄었다.

자료 2020년 6월 현재 의료기관 종별 간호사 현황(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
자료 2020년 6월 현재 의료기관 종별 간호사 현황(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