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모집에 2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코로나19 완치자들의 혈액공여 접근성 확대를 위해 수도권 및 강원지역 21개 적십자 헌혈의집에 이어 오는 7일부터는 충청권·경상권·전라권·제주 지역의 25곳의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공여가 가능해 진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517명이 늘어난 2634명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1936명의 혈장모집이 완료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장은 “특별히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의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혈장공여 의사를 밝힌 규모가 1318명이고 이 중에 혈장모집을 완료한 완치자가 1018명인데 이 숫자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 혈장모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대구지역 종교단체 신천지 관계자 그리고 완치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특별히 장소와 인력, 장비 등을 지원한 대구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대구육상진흥센터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판단에 따라 임상 1상이 면제돼 2상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 혈장치료제 개발은 GC녹십자가 맡고 있다.

그러나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참여요건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사람이다.

방대본은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완치자들의 혈액공여 접근성 확대를 위해 수도권 및 강원지역 21개 적십자 헌혈의집을 이용한 혈장공여가 이뤄지도록 한데 이어 오는 7일부터는 충청권·경상권·전라권·제주 지역의 25곳의 헌혈의 집에서도 혈장공여가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혈장공여가 가능 전국 헌혈의집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강원 지역(8월 24일~)> ◇수도권 △우장산역센터 △대방역센터 △신촌연대앞센터 △일산센터 △강남2센터 △하남센터 △동서울2센터 △노해로센터 △구리센터 △의정부센터 △야탑센터 △수원역센터 △수지센터 △평택역센터 △산본센터 △부천센터 △주안센터 △김포구래센터 ◇강원 △강릉센터 △원주터미널센터 △강원대센터

<충청권·경상권·전라권·제주 지역(9월 7일~)> ◇충청권 △충주센터 △충북대센터△ 천안시청센터 △대전복합터미널센터 △공주대센터 ◇영남권 △대구대센터 △경북대북문센터 △대구보건대센터 △동성로광장센터 △동성로센터 △중앙로센터 △2.28기념중앙공원센터 △포항센터 △구미센터 △안동센터 △덕천센터 △서면로센터 △해운대센터 △울산혈액원 △진주센터 △창원센터 △김해센터 ◇전라권 △덕진센터 △광주터미널센터 ◇제주 △한라센터

참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080-260-8232으로 하면 되고, 온라인(plasma.gccorp.com) 참여등록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