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발생 17일 만에 6차 전파자 1명이 나왔다. 또 서울과 경기·경북지역 등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정오 기준으로 어제보다 12명 늘어난 237명”이라며 “이 중 6차 감염사례 1건, 5차 감염사례가 7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만에 빠른 속도로 6차 전파자까지 나온 것은 무증상자를 끼고 환자가 조기 인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오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237명의 감염경로는 클럽 방문이 96명,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4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59명, 인천 45명, 충북 9명, 부산 4명, 전북과 경남 각각 2명, 대전·강원·충남·제주 각각 1명 순이다.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2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30대 35명, 18세 이하 28명, 40대 22명, 50대 16명, 60세 이상 12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83명, 여성이 54명이었다.

한편, 서울과 경기·경북 지역 등에서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꼬리 물고 계속 발생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본부장은 “역사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사례로 묶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미술학원 강사 1명과 수강생인 유치원생 1명이 확진되어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경기 의정부시 주사랑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지난 15일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에 참석해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참석자 대상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1명,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6명,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1명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이 진행 중에 있다.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 관련해 교회가 위치한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에 대한 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및 가족 포함 엘림교회 교인 7명과 상인 1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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