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간호교육파트 우리는 병원, 가정, 지역사회 곳곳에서 아픈 이들을 돌본다.간호의 내재적 가치는 '돌봄'이다. 간호가 돌봄이라고 해서 거창한 무언가는 아니다.돌봄은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는 것,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 힘없고 약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장 사소하고 인간적인 반응 그리고 행동이다.간호는 가장 인간적이고 아주 작은 보살핌에서 시작해 인간의 생활과 함께 존재하는 행위다.행위의 주체인 간호사. 우리들은 지금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자.높은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함께 간호 현장은
국내 간호사들의 해외 취업 러시로 인한 ‘K-간호인력 탈(脫)한국’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인력 증원 및 보수체계 개선 등 직접적인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 실제 간호사들이 요구하는 근원적인 해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간호사들이 포함된 전국 보건의료인들은 “간호사들의 숙원인 ‘간호법’ 하나도 제대로 통과되지 못하는 나라에서 무슨 해외 취업을 막고,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느냐”며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9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700명씩 증원해 온
김경옥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인공신장실 간호사 필자는 1993년 대전성모병원 근무를 시작해 개원 54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30주년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의 뜻 깊은 해로 이 또한 감회가 남다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데 3번이나 변했을 시기에 맞이한 감격과 변화다.대흥로 64번 길은 대전성모병원과 맞닿아 있던 성모여고 시절부터 한눈에 담겼던 풍경과 오르막길이 익숙하던 곳이다. 학교를 오르내리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병원과의 인연이 시작됐나 보다. 지금은 병원 출퇴근 길에 여고 시절의 내 모습을 추억해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는 지난 13일 국회 외무통상위원회(위원장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를 찾아 재독 광부 및 재독 간호사의 국민제안서를 제출하고 또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을 찾아 국민제안서와 재독 동포들의 연명서명부를 전달하면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국회 방문에서 정성규 회장은 “파독 광부 60주년과 파독 간호사 57주년을 맞아 파독산업전사세대의 노령화 대책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등한 복지수혜를 청원하는 국민제안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위해 청춘을 탄광에서 바친 파독 근로자의 국가에 대한 기여를
Q1. 안녕하세요 선생님^^인터뷰를 수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간 파트 병동에서 6년 차로 근무 중인 류혜민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제 첫 직장이기도 하고, 입사해서 지금까지 같은 병동에서 근무 중이라 더욱 애정하는 병동이랍니다. 3년 차 때부터 타병동으로 헬퍼지원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타과를 경험하며 다양한 질병을 마주하고 그에 따른 간호를 수행하면서 시야를 넓히기도 했습니다. Q2. 많은 진로 중에서 간호사라는 직업를 선택하셨는데요. 어떠한 이유
한 부모가 소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영아에게 진심을 다해 애정을 쏟아주는 간호사의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들이 감동했다.지난 15일 육아 유튜브 채널 지지구보꾸는 본인의 SNS 인스타그램에 "오늘 유튜브에서 소아중환자실 담당 교수님의 브이로그를 보고 눈물을 한 바가지 쏟고서는 이 글을 씁니다"라며 간호사가 작성자의 아이 지구를 보살펴 주는 영상을 공개했다.작성자는 "11월 1일에 지구가 간 이식 수술을 하고 소아중환자실로 옮겨진 후, 소아중환자실 담당 선생님께서 매일 면담전화를 주셨는데 휴대폰에 PICU라고 저장해둔 이름이 뜰 때마다 떨리
LG복지재단이 24년간 지역 청소년들을 가까이서 돌봐온 이정아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이정아(55)씨는 대학생이었던 1988년 경기도 부천에서 야학과 공부방 등에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이후 24년간 묵묵히 선행을 이어왔다.그는 2004년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 다양한 사연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급식차량을 운영해오다
Q1. 안녕하세요 선생님^^인터뷰를 수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인천에서 정부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산후도우미) 제공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주)선우케어 대표 박선우입니다. 가톨릭대학 성모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육아로 인해 퇴직을 하였고 그 후로부터 강사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호사 5년, 강사 10년, 업체 운영 5년 차입니다. Q2. 처음 간호사를 직업으로 선택하신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대학을 졸업하고 사무직으로 취업을 했는데 그때 나이가 21살이었어요. 누군가가 직업을 물어보는
서산시 성연면에서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 그녀는 서산여고를 거쳐 어릴 적 꿈이었던 간호사의 길로 들어선다."하반신을 쓸 수 없었던 우리 할머니를 보며 어릴 때부터 꼭 간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아픈 일이 있어도 이 길은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어요. 다시 태어나 내게 또다시 길을 묻는다면 저는 여전히 간호사를 선택할 겁니다."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수간호사 차미영 씨를 만난 것은 무대 위였다. 그녀는 민요를 부르면서 관중을 사로잡았고 우리는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매일 주사기만 잡을 것 같은 손에 마이크가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한양대병원 분만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곽민정입니다.2018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한양대병원 분만실에서 근무 중이며 서울 상급종합병원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Q2. 처음에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하셨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병원 취업을 준비하실 때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셨나요?어릴 적 미술을 좋아하고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 후 관련 문헌을 찾아보고 읽는 것에 즐거움을 느껴 미술관 큐레이터를 꿈꾼
적십자 간호대학 졸업 후 현재 천안 모 대학병원 호흡기 내과에서 근무하는 9년차 정현선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꾸밈없이 간호사가 사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간호사가 사는 세상’을 2018년 9월 5일에 출간했다. 이 책은 간호사도 평범한 사람이고 간호사도 누군가에게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로 책 속의 간호사들의 고민과 현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와 간호사인 저자가 오랜시간 고민했던 감정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프롤로그△Chapter 1. 간호사도 주방에서 일해요.△Cha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수많은 생명을 위해 일생을 바치고 있는 백영심 간호사(사진)가 제8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천상 수상자로 간호사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제8회 성천상 수상자로 백영심 간호사(말라위 대양누가병원, 만57세)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성천상은 국내 최초 수액제 개발과 필수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묵묵히 희생과 헌신을 통해 인류 복지 증진에 커다
“인력 부족에 따른 피로 누적과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호 용품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치료 도중 감염이 되지 않을까 늘 걱정하면서도 간호사가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진다는 사명감 하나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지난 2월 18일 대구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양성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급속한 전파로 인해 한때 하루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도시 전체가 곧바로 혼돈 상태에 빠졌을 당시 전담병원 한 간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어려움을 토로했다.특히 외부에서 지원 온 의료인력이 국가의
배려란,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려고 마음을 쓰는 것’을 말하며 영어로는 돌봄이나 보살핌을 뜻하는 ‘Care’로 흔히들 번역한다. 학자들은 ‘나와 남의 요구(needs)와 바람(wants)을 충족시켜주는 일’ 또는 ‘다른 사람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배려라고 말한다. 이 같은 의미로 볼 때 배려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돌보고 보살피는 일이다. 이를 통해 타인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까지 이루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누군가를 돕기 위해 하는 생각과 행동이 결국 자신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배려라 할 수 있다. 간
“국민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이 의심되는 수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병원에서 의료진의 건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병원에 있는 의료진들은 인력 부족에 따른 피로 누적과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호 용품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치료 도중 감염이 되지 않을까 늘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대구지역 내에서 코로나 격리병상 운용을 위해 기존 업무를 보던 병동, 파트를 떠나 음압격리병상으로 원내 파견을 나왔습니다. 같은 병원이지만 전혀 모르는 파트이고 위험수당 하나 없이 코로나19를 막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