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사태로 ‘진료지원(PA) 인력’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갖춘 PA간호사·간호조무사의 수술 및 진료 보조 행위에 대한 처벌 여부를 놓고 의료계와 법조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로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해 PA간호사 활용이 불가피한 만큼 현실에 맞는 법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정부, PA간호사 확대 필요“일본은 1995년부터 특정 간호 분야에서 수준 높은 간호 실무를 수행하는 ‘인정간호사제도’를 운영 중이고, 이를 위해 19개 분야별로 800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벌써 두 달째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들은 자신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병원을 떠났다. 전공의들에 이어 최근 의대 교수들의 사직도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겨진 환자들의 옆은 간호사의 몫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의사와 정부, 환자에게는 관심을 갖을뿐, 그 이면에 있는 간호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서울 한 병원에 근무 중인 간호사 A씨는 "이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의 분위기는 의사 직군과 의사직이 아닌 직군 간의 신뢰가 많이 깨져 있기에 의사직을 향한 원망의 목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단체행동이 길어지는 가운데 최근 '간호법 제정안'(간호법)이 재차 발의돼 국회 통과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를 넓히는 내용으로, 의사 파업에 대응해 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의정 갈등 속에서 간호법은 의사단체에 대한 압박용 카드로 쓰일 수 있지만, 만약 사태가 수습된다면 자칫 의료 직역 간 갈등에 불을 붙이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일 간호법을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의 법안은 간호사 업무를
국가보훈부가 25일 전국 6개 보훈병원에 진료지원(PA) 간호사 175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 90% 이상 이탈로 보훈병원의 의료 공백 사태가 길어진 탓이다.지난달 말 기준 보훈병원이 올해 임용할 예정이던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56명 중 53명이 입사를 포기했다. 이미 임용됐던 전공의들도 9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했다. 그러나 현재 보훈부는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중앙보훈병원에는 지난달 25일부터 군의관 2명과 공보의 1명이 파견돼 근무 중이다. 또한 부산보훈병원은 가정의학과
Q1. 안녕하세요 선생님^^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이수민 간호사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후,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병동경력 5년 이후 2020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미국에서는 널싱홈, 병동, 그리고 Surgical ICU, Cardiac ICU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2023년 5월부터 마취전문간호사 대학원 박사과정(Certified Registered Nurse Anesthetist)을 시작하였고, 2달 후면 2학년이 되네요! 앞으로 실습은 2,400시간
지난 2024년 4월 17일 『빌런간호사.박세인(2024).포널스』 출간기념 북콘서트인 ‘빌런간호사 집담회’가 7호선 반포역 갤러리사이에서 개최되었다.3월 27일에 온라인으로 진행한 ‘빌런들의 모임’의 후속 행사로, 직접 만나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집담회의 주제는 『빌런간호사. 박세인(2024). 포널스』에 담긴 박세인 간호사의 빌런 모먼트를 통한 공감과 간호법, 간호사 인력문제, 전담 간호사제, 전공의 집단사직,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출, 임상현장 고충 등 현 사태 속 간호사들에 대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의료인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심화된 가운데,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대체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5일 AI 업계 및 해외 언론에 따르면, AI로 행한 진료가 일반적인 전문의의 수준과 같거나, 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 프로그램 Chat GPT가 미국의 의사시험 및 변호사시험을 통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월 챗GPT는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에서 생화학, 진단추론, 생명윤리 등 3개 과목에서 52.4∼75.0% 정답률을 내 합격권에 들었다.또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의 퀄컴연구소 존 에이
“소속감 못느껴” 퇴사 줄이어자격증·해외 간호사 준비도지난 2월 19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7주째 이어지며 의료 공백에 따른 주요 대형병원들의 비상경영 체제 전환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 간호사들도 병원 이탈 조짐을 보여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의료 공백 사태에서 병원이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느끼며 병원을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 병원인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2일 ‘비상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그룹 교직원들 대상으로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 병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서울대학교병원 그룹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바상진료체제는 절대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자의 안전을 위해 교직원 여러분들께서는 널리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또 김 병
"임시방편처럼 대우받는 직업을 누가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겠어요."의정부 한 대학병원 간호사 조모(33)씨는 예전부터 염두에 둬왔던 미국 이민을 최근 더 진지하게 알아보고 있다.그는 전공의 파업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간호사로 일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더 커졌다고 했다.다른 병원에서 오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매일 많게는 환자 10명의 수술에 투입되는 등 업무 강도가 증가한 탓도 있지만, 이번 사태로 우리 사회에서 간호사가 처한 현실을 다시금 깨달았기 때문이다."지난해 간호법 제정 논의 당시에는 '의사 면허 업무를 침해한다
의과대학(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들의 충돌이 길어지며 간호사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하면서 비상경영에 들어간 병원의 무급휴가 요구로 고용 불안을 겪는 탓이다.28일 뉴시스 인터뷰에 응한 대학병원 간호사들은 병원 실적이 나빠지면서 실직 걱정을 하는 동료 간호사들이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한 대학병원의 간호사 A씨는 "3월 임금은 다 받았는데 4월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평소에는 병상 가동률이 평소에 80~85%를 오갔는데, 지금은 40%대가 나온다. (병상 가동률이) 평소의 절반 이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간호사들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빅5' 병원은 의사 외에 간호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무급휴가를 권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무급휴가 요구에 이어 환자들을 상대하는 감정노동까지 도맡고 있다고 호소한다.28일 오선영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은 머니S에 길어지는 의·정 갈등으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 중심인 상급종합병원과 지역국립대학병원은 의료 사태 타격이 크다. 전문의와 (의대) 교수가 전공의의 일을 나눠서 하고 있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병동 폐쇄에 잇따라 나서고 인력을 재배치하며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병원마다 1000억원, 6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드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간 탓이다.수술을 대폭 줄인 탓에 환자를 받을 수 없다 보니 남아있는 간호사 등 의사를 제외한 인력에 무급휴가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심지어 미래의 휴일을 당겨쓰는 ‘마이너스 오프’를 신청받고 있다는 현장의 증언도 나온다. 상당수 병원에서는 신규 채용된 간호사들의 발령이 무기한 연기됐다. 명예퇴직 논의와 임금 미지
“초기에는 업무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지금은 상황에 대한 분노로 바뀌었죠.”전공의 집단 이탈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 할 수 있게 한 시범사업이 27일 시행 한달을 맞았다. 간호사들은 “법적 보호 아래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의·정 갈등이 지속하는 데 대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특히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까지 사직서를 제출하는 최근 상황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대학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이모(42)씨는 시범사업 이후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박진하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생명구호를 몸소 실천해 지난 7일 인천광역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박 간호사는 설날 연휴기간인 지난 2월 10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인천광역시 부평구 소재 한 식당을 찾아 예약대기를 하고 있던 중 식당 안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같이 식사를 하고 있던 아들이 보호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갑작스런 응급사태로 인해 식당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지만 박 간호사는 침착하게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히고 남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을 확인해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심
의료노조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졸속 행정'이라고 비판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의사인력 증원, 이렇게는 안 된다'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박경득 의료연대본부 본부장은 '의료개혁에 대한 병원 노동자의 제언'이라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부는 전공의 의존성을 줄이고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계획은 전공의 업무의 많은 부분을 인건비가 저렴한 간호사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 근거로
의사 집단 이탈에 따른 정부의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으로 현장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 간호사들과 응급구조사는 업무 증가 부담과 사고 시 법적 책임을 우려했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각 병원별로 '간호사 업무범위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병원 측과 각 진료과장, 간호부서장, PA(진료보조)간호사들이 업무 확대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들은 이미 업무 조정을 마치고 현장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정부는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간호계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 여부를 놓고 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보호’라며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재차 호소했다.대한간호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환자는 의사가 필요하다. 부디 우리 사회에 용감한 의사들이 점점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성명에서 대한간호협회는 “‘아파도 지금은 아프면 안돼’라고 말해야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우리 간호인들은 매일 ‘제대로 치료를 못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처한
전공의 이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일선 병원에서 숙련도가 낮은 1년 차 미만 간호사를 대거 수술실 진료보조(PA) 간호사로 배치하는 데 대해 병원 노조가 우려하고 있다.11일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지부에 따르면 병원은 본원과 분원에서 최근에 병실을 폐쇄하거나 통폐합한 진료과 간호사 62명(본원 45명·분원 17명)을 한꺼번에 PA 간호사로 신규 발령 내 확대된 간호사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전남대병원 본원은 지난주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병동을 폐쇄했고, 화순전남대병원(분원)은 최근 종양내과 병동 3곳 중 1곳을 줄여 통폐합했다.병동 통
대한의사협회는 의료현장에서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는 간호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시범사업을 두고 불법과 저질 의료를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의료현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간호사들에게 떠 넘겨왔고 이제 관행이 되었다. 또 이들을 가리켜 가칭 전담간호사(PA간호사)로 불려왔다. 이처럼 간호사들이 오랜 시간 동안 의사들의 희생양 되었던 것은 ‘진료보조’라는 애매모호한 간호사 업무 규정 때문이다.직역이기주의를 앞세운 대한의사협회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 매번 부딪쳐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