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회가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과 간호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법의 조속한 제정을 주문했다. 

병원간호사회(회장 한수영)는 5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헬스케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간호리더십'을 주제로 2024년 제49회 정기대의원 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수영 회장은 "병원간호사회는 간호전문직 위상을 확립하고 간호사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어느덧 창립 50주년으로 등록회원 15만명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도 병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제10차 장기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5년 병원간호사회 창립 50주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는 해로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또 "보건복지부 등 관련 유관기관과의 소통의 자리를 확대해 정책적 건의 및 현장의 목소리를 피력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정책 이슈를 포함한 세미나, 학술대회, 국내외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더 많은 회원에게 교육의 기회와 혜택이 주어지도록 전국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간호현안에 귀를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회장은 현재 의료계가 많은 혼란과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우려하며, 간호사 권익 향상을 위한 간호정책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한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회원 여러분의 결속력에 감사 드린다"며 "의료개혁이 절박한 현 시대적 흐름에 따라 회원들의 니즈가 반영된 교육으로 개선하고 간호사의 실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병원간호사회는 건의문을 통해 △보편적인 건강보장 실현과 간호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간호법의 조속한 제정 △국민 건강안전망 구축 및 간호전문직 위상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간호정책 수립 △양질의 간호교육을 통해 우수한 간호사 양성을 위한 '대학설립 운영규정' 개정 △간호사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간호사 근무조당 환자수로 법정간호인력 기준 개선 △급성기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시설과 요양병원, 지역사회와 재개에서의 간호 간병통합서비스 도입 등을 채택했다. 

 

이와함께 결의문으로 △간호법 제정으로 국민의 보편적인 건강보장과 환자안전 △간호법 제정으로 돌봄 서비스의 질 제고와 돌봄 공백 해소 △ 간호면허 체계 정립으로 필수의료 및 공중보건 위기 대처 △학생교육 임상수런체계 선진화를 위한 간호교육시스템 개선 △세계 간호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간호의 위상 제고를 결의했다.

한편, 총회에서 공로상은 조문숙 전 회장, 병원간호인상 조미자 광주기독병원 간호부장, 배영희 김해복음병원 간호이사가 수상했다.

간호지도자상에는 이경미 서울시보라매병원 뮬류자산팀장, 김미순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교수, 정영산 아산사회복지재단 사무처 자문, 조진경 현대병원 간호부원장, 금혜선 국제성모병원 간호처장, 주덕 전 전남대병원 간호부장, 김정미 울산대병원 간호부장, 신은숙 전 전북대병원 간호부장, 봉영숙 전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장, 김영실 전 순천향대구미병원 간호부장, 배혜란 전 경상대병원 간호부장, 고영주 제주한국병원 간호부장, 장송자 삼성서울병원 진료지원파트, 송복희 건강보험일산병원 병동 간호 2부장, 강현주 서울대병원 위기대응 중환자실 수간호사, 김선영 강남차병원 간호국장, 박선이 부천자생한방병원 간호차장이 수상했다.

출처 : 보건뉴스 (http://www.bokuennews.com/news/article.html?no=24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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