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양천구의 한 성당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2020.9.13/뉴스1
13일 서울 양천구의 한 성당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2020.9.13/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감염병 취약시설인 요양원과 방문판매업소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3일 이후 12일째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5일 이후 31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확진자 중 고령층이 많아지면서 전날 하루 새 수도권에서 5명(서울 2명, 인천 2명, 경기 1명)의 추가 사망하는 등 사망자도 발생도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지역에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12일째 많이 나오면서 치료 중인 환자도 감소하면서 병상 운영 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14일 0시 기준으로 치료가 완료돼 격리 해제된 완치자 263명 중 서울 164명, 경기 54명 등 총 218명(82.9%)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 지역 발생 98명·해외유입 11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9명이 늘어난 2만22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98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41명, 경기에서 30명, 인천에서 10명, 충남에서 7명, 부산과 광주에서 각각 3명, 대구·대전·울산·경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5명, 지역사회 격리 중 대구에서 3명, 충남·전북·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1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711명, 경기 3933명, 경북 1488명, 인천 834명, 광주 481명, 충남 442명, 부산 357명, 대전 342명, 경남 269명, 강원 216명, 전남 166명, 충북 147명, 울산 141명, 전북 100명, 세종 70명, 제주 53명, 검역 과정 1423명이다.(사망자 포함)

◇ 수도권 치료 환자 2460명으로 142명 줄어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15만1002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10만1241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만7476명으로 어제(13일)보다 229명이 줄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433명으로 어제(13일)보다 159명이 감소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13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872명, 인천 193명, 광주 130명, 충남 144명, 전남 108명, 대전 84명, 대구 78명, 부산 63명, 울산 54명,  경북 40명, 강원 38명, 경남 36명, 충북 32명, 전북 31명, 제주 18명 세종 8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이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57명으로 어제(13일)와 같았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12일째 상승하며 82.97% 나타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263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8489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12일째 상승하며 어제(13일)보다 0.78%포인트 오른 82.97%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843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3276명, 경기 3005명, 경북 1394명, 인천 636명, 광주 348명, 부산 290명, 충남 296명, 대전 255명, 경남 233명, 강원 175명, 충북 114명, 울산 87명, 전북 69명, 세종 62명, 전남 58명, 제주 35명, 검역 1313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96.22%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에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재 완치율은 서울 69.54%, 경기 76.31%, 인천 76.26%를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사례 11명 모두 외국인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13일) 3003명에서 3014명으로 11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11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1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 6명(6명), 필리핀 2명(2명), 인도 1명(1명), 카타르 1명(1명), 미얀마1명(1명)으로 확인됐다.(괄호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7월에만 790명이나 발생한 데 이어 8월에는 424명이 발생했다. 1일에는 13건, 2일 15건, 3일 7건, 4일 9건, 5일 10건, 6일 15건, 7일 11건, 8일 16건, 9일 12건, 10일 14건, 11일 15건, 12일 18건, 13일 22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014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433명(47.5%)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08명(30.1%), 유럽 554명(18.4%), 아프리카 82명(2.7%), 중국 23명(0.8%), 오세아니아 14명(0.5%)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423명(47.2%)이 확인됐으며, 1591명(52.8%)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7.8%인 1140명이다.

◇ 수도권에서 사망자 5명 발생…평균 치명률은 1.63%

전날 확진자 중 서울과 인천에서 2명, 경기에서 1명 등 5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358명으로 늘어났고 평균 치명률은 1.63%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54명, 경기 56명, 서울 40명, 부산 4명, 인천 5명, 광주‧대전‧강원 각각 3명, 울산·충북·충남 각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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