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교회 집단감염의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고향안심카 선별진료소'를 9일부터 재운영한다./뉴스1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교회 집단감염의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고향안심카 선별진료소'를 9일부터 재운영한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해외유입 사례가 44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나타냈다. 또 40대 남성 확진자 1명이 추가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305명으로 늘어났다.

◇ 지역 발생 30명·해외유입 6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36명이 늘어난 1만45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30명이 발생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14명, 서울에서 11명, 광주에서 2명, 인천·충북·충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환자는 6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1명,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서울에서 2명, 대구·울산·경기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환자가 한 자릿수가 나온 것은 44일 만이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694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675명, 경기 1626명, 경북 1410명, 인천 389명, 광주 210명, 충남 193명, 부산 177명, 대전과 경남 각각 166명, 충북 82명, 강원 77명, 울산 60명, 세종 50명, 전남 41명, 전북 39명, 제주 26명, 검역 과정 1266명이다. 

◇ 1만6803명 검사 중 하루 사이 698명 늘어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162만4650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159만3249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6803명으로 어제(8일)보다 698명이 늘었다.

격리 중인 환자는 651명으로 어제(8일)보다 22명이 늘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1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가 162명, 서울 147명, 광주 35명, 부산 20명, 인천과 전남 15명, 경북 14명, 충북 11명, 경남 9명,  대구과 강원 6명, 충남과 제주 각각 4명,  울산 3명, 대전과 전북 각각 2명 순이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 16명으로 어제(8일)보다 1명이 줄었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 세종시 완치율 100% 31일째 이어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13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1만3642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8일)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93.45%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74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1515명, 경기 1432명, 경북 1342명, 인천 371명, 충남 188명, 광주 173명, 대전 162명, 경남 157명, 부산 154명, 충북 71명, 강원 68명, 울산 56명, 세종 50명, 전북 37명, 전남 26명, 제주 22명, 검역 1070명이다.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만 완치율 100%를 31일째 이어갔다. 또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97.16%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완치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현재 완치율은 서울 90.45%, 경기 88.07%, 인천 95.37%를 나타냈다. 또 신규 확진자 나왔지만 완치자가 더 많이 나온 광주는 어제(8일)에 이어 21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2.38%의 완치율을 보였다.

◇ 해외유입 환자 44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져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8일) 2544명에서 2550명으로 6명이 늘어났다. 중국 외 아시아지역에서 5명, 아메리카지역에서 1명이 유입됐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중국 외)지역은 필리핀 1명, 인도 4명이었다. 아메리카지역은 멕시코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7월에만 790명이나 발생했고 하루 평균 25.5명이 국내로 유입된 데 이어 1일 23건, 2일 22건, 3일 20건, 4일 21건, 5일 18건, 6일 20건, 7일 11건, 8일 13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2550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158명(45.4%)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794명(31.1%), 유럽 529명(20.7%), 아프리카 46명(1.8%), 중국 18명(0.7%), 오세아니아 5명(0.2%)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266명(49.6%)이 확인됐으며 1284명(50.4%)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4.1%인 869명이다.

◇ 사망자 절반은 80대 이상

이날 확진자 중 4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305명으로 늘어났으며 평균 치명률은 2.09%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5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70대 90명, 60대 41명, 50대 16명, 40대 4명, 30대 2명 순이다.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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