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저출산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돌봄 어린이집 사업'과 '인생 여정 지원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어린이집 100곳을 건립해 돌봄 공백과 일자리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여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난임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 86개 어린이집을 설립했다. 오는 9월에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이 예상된다.

이 중 농어촌 지역에 건립된 어린이집은 6곳이다. 하나금융은 보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 보육시설 보급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또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 5곳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건립됐다. 전국 장애아 전문 국공립 어린이집 가운데 10%에 달하는 수치로, 사회 통합 효과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특성별 양질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공급해 보급 격차 감소와 사회 통합 효과 제고에 기여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1983명의 보육 교직원이 고용돼 일자리 창출 효과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도 눈에 띈다. 경찰, 소방공무원, 간호사 등 심야·교대근무가 필요하거나, 사고나 입원, 출장 등으로 육아가 어려운 부모들을 위한 사업이다. 24시간형 3개소, 주말·공휴일 형 47개소를 포함, 총 50개소 어린이집을 운영해 틈새 돌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을 위해 하나금융은 보건복지부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30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인생 여정 지원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여성 임직원 대상 난임 치료를 지원하고, 영유아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 공간인 '하나 맘케어센터' 5곳을 운영 중이다. 무료 웨딩홀인 '하나 그랜드 홀'도 운영 중이다.

더불어 하나금융은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장 환경 개선을 원하는 소상공인 3360개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 사업장을 선정해 내외부 인테리어, 홍보 마케팅 등 토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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