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안녕하세요 선생님^^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국제성모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고 16년도 입사해서 현재 8년 차입니다!

 

Q2. 응급실 간호사로 근무하시다가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육아도 근무하는 것만큼 만만찮게 힘드실 텐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육아휴직 기간 가지고 23년도 10월에 응급실로 다시 복직한 상태이고 육아도 근무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15개월이라 언어적으로 이해력이나 이런 점이 아직 발달 중에 있기 때문에 현재 응꾸미 연재는 잠깐 중단 중에 있고 추후에 다시 연재할 생각입니다. *^^*

 

Q3. 임신 중에 그냥 근무하는 것도 힘드셨을 텐데 응급실은 더 힘드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이 기간에 가장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임신 중에 8개월까지는 필드에서 계속 근무를 했고 연차가 있다 보니 임신 중에도 중증 구역 어사인 간호사로 주로 근무를 했습니다. 물론 선후배 선생님들이 많이 배려도 해주시고 액팅적인 부분도 서포트를 해주셔서 수월하게 근무한 거 같습니다.

임신했을 때 CPR환자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중증 환자가 너무 많아 compression 할 의료진이 부족해서 제가 배 나온 채로 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만삭 간호사가 CPR을 하다니...’하는 생각이 들지만 ‘엄마이기 전에 어쩔 수 없는 응급실 간호사구나’라고 생각합니다.

 

Q4. 휴직이 종료되면 근무와 육아를 동시에 해야 될 텐데 많이 막막하시겠어요. 복직하고 나면 간호사 일과 육아 사이에서 평화를 찾을 수 있는(?ㅎㅎㅎ) 선생님만의 계획이 있으실까요??

아기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 주고 있어서 다행이고 등원은 현재 친정에 도움을 받고 하원은 제가 가능하게끔 하고 있어요! 부팀장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주로 Day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과 육아가 아직은 스테이블 하다고 생각합니다. *^^*

 

Q5. 만약 선생님의 자녀가 선생님의 간호 업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 멋있다며 간호사가 하고싶다고 한다면 뭐라고 얘기하고 싶으실까요?

간호사라는 일이 힘들다는 거를 알기에 ㅜㅜ…. 처음부터 응원을 하지는 않겠지만... 저도 간호사에 대해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라 나중에는 응원해 주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Q6. 선생님의 인스타툰 잘 보고 있습니다. 초기 게시물에 너무 쉽게 간호사를 생각하시는 분들 때문에도 인스타툰을 올리신다고 되어있더라구요. 혹시 그렇게 느끼신 경험이 있으셨던 걸까요?

예전처럼 간호사를 ‘어이’, ‘저기요’라며 부르는 상황은 많이 없어진 거 같지만 아직도 간호사를 간병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ㅎㅎ

제가 경험한 일은 아니지만 응급실 후배가 겪었던 일이예요.

지난번에 60대 여자분이 응급실 내원한 적이 있는데 ‘아가씨’라고 불러서 저희 선생님이 ‘간호사라고 불러주세요’라며 응대한 적이 있는데 간호사가 말대답도 하고 싸가지없다며 민원을 넣은 적이 있어요…ㅎㅎ

응급실에서는 많이 있는 일이라 저 같은 경우는 가볍게 넘기고 보는데 연차가 낮은 친구들이나 신규 친구들은 상처를 받거나 괜히 의기소침해지는 모습이 보여서… 그게 좀 안타깝더라구요.

 

Q7. 인스타툰 중에 특이한 주제를 발견했어요! ‘간호사 여자친구를 둔 남자친구 Q&A’편인데 이 편은 어떻게 제작하게 되셨나요? 혹시 육아를 주제로도 만들어질까요?

제가 3교대를 하면서 구 남친(현 남편)이 주말에 잘 못 만나고 여행이나 연차나 당일에 가지 못하는 거에 대해서 서운해하더라고요. ㅎㅎ 저뿐만 아니라 많은 간호사 커플들이 느낄 공감대여서 한번 그려봤었어요ㅎㅎ.

당연히 육아 관련해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커플 때보다는 더 많은 에피소드가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Q8. 앞으로의 선생님이 궁금합니다! 당장 내일에 대한 계획과 5년 후, 10년 후에 대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인스타툰의 진행도 궁금합니다!!

응급전문간호사를 취득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 대학원을 생각하고는 있지만 5년 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년 뒤에는 육아하느라 뚜렷하게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지금처럼(?) 병원에서 인정받는 응급실 간호사로 있는 게 목표인 거같아요!

 

Q9.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응꾸미 인스타 다시 올릴 예정이니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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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errn_eungkkumi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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