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간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4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한인간호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된다.

김영경 회장은 “나라와 지역은 달라도 모범적인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관이자 한국 간호사의 자랑”이라며 “재외한인간호사대회가 한인간호사들의 통합의 장이 되고 더 나아가 국익 신장에 밑거름이 되는 네트워크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외한인간호사회 김희경 총회장은 “재외한인간호사들은 각국 동포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한인의 위상을 높이 세우는 중심 잣대 역할을 해왔다”며 “재외한인간호사들의 연대를 공고히 결속하고 한마음으로 상부상조하여 발전적인 간호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 진출한 간호사분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소명을 다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간호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인의 복지와 건강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재외한인간호사의 역할과 기대’에 대한 주제강연을 비롯해 각국 한인간호사회 활동 소개, 재외한인간호사회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토의 등이 이뤄졌다.

이어 ‘제7회 재외한인간호사회 정기총회’에선 재외한인간호사회 정경희 차기회장을 인준하고, 재외한인간호사회 발전 및 각국 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온 한인간호사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삼청각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재외한인간호사회 네트워크 강화 및 회원간 단결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재외한인간호사회 김희경 총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대회 2~3일차에는 청와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돌아보는 문화탐방 행사에 이어 KNA 용인연수원에서 친선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오두산전망대 등 비무장지대(DMZ) 등에서 조국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한편, 재외한인간호사회는 미국, 유럽, 호주 등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간호사들이 모인 국제단체로 약 3만 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재외한인간호사대회는 2011년 첫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고 있다.

출처 : 의약뉴스(http://www.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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