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지난 19일, 20일 양일간에 걸쳐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제중원 보건개발원의 에비슨 펠로우십(AIF; Avision International Fellowship) 연수 중인 방글라데시 국립 간호전문대학원 간호 교수가 광양시 보건소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2018년 2년 동안 현장 견학한 것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현장의 변화와 보건 행정 업무에 대한 경험을 배우고자 지역사회 보건의료 실무 현장인 학교, 산업장, 보건소 중 일차보건의료기관으로 우리 시 보건소에 방문하게 됐다.

방글라데시 국립간호전문대학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연세대학교의 정부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으로 2012년에 착공해 2018년에 설립됐다.

에비슨 펠로우십(AIF) 초청 연수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와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해당 대학원의 인재 2명씩 선정해 글로벌 보건의료 인력 교육 훈련을 2개월 동안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실무 현장 방문은 연수생을 대상으로 보건소 시설 견학과 각 부서 업무 소개, 치매안심센터 인지 프로그램 참관 등으로 진행됐다.

연수생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인 자국 사정상 출생 보건 관련 업무와 보건의료시스템 확립, 보건진료소 운영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동행한 강혜영 명예교수는 “2018년에 비해 보건소의 규모, 시설과 업무에 임하는 직원들 태도 등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한층 향상되고 시에서 얼마나 시민 건강관리에 주력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수생 Shamima는 “광양시 보건소 견학을 통해 한국의 선진 보건의료시스템과 모범사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자국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체험했던 부분을 반영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전국 258개소 보건소 중 우리 시 보건소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기회로 광양시 보건소의 우수한 지역사회 보건의료시스템과 경험을 공유하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와 철학을 담은 체계적인 업무 정립과 다각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글로벌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및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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