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국립대병원이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운영하는 창원이주민센터, 창원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창원이주민센터에서 이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의료봉사는 창원공단 등 지역사회 노동시장에서 산업 생산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이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 강화를 통해 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형성에 기여하고자 시행되었다.

지난 10일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김영수 공공보건의료실장과 내과, 치과, 산부인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총 45명과 공동주관 기관, 협력단체 참여자 40명이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200명의 다국적 이주민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측정, 심전도 검사, 산부인과 초음파와 자궁경부암 검사, 치아 문진, 안과 외안부 질병 기본검사, 소변검사 문진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마산의료원, 대한결핵협회, 경상남도치과의사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마산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하동여성군민의원, 경남밥통 등 다양한 기관이 동참해 각종 검사장비대여와 의료통역, 산재와 노동 상담에 도움을 줬다.

창원이주민센터장 윤종두 신부는 "타지에서 생활하며 여러모로 지쳐있는 이주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서비스 제공이상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환대, 사랑을 느끼며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봉사를 기획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개념을 이주민까지 확장시켜준 창원경상국립대병원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이주민 대상 의료봉사에 참여해준 병원직원과 함께해준 협력기관에 감사하다"며 "경제적 여건과 시간적 제약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6011867)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