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는 국제교류원이 17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현지 자매대학인 LPU(Lyceum of the Philippines University-Batangas)의 간호대학장, 간호대부학장 외 14명의 간호학과 재학생들을 초청해 글로벌 전공 실습 K-Nursing Training Program과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수강생들은 대구보건대의 간호학과 기술을 익히기 위해 멀리 필리핀에서 건너온 미래 간호사 들이다.

이번 리시움 대학의 간호대학 연수단의 방문은 2016년부터 30개국 220여 개 대학이 가입해 있는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 Association of Universities of Asia and the Pacific) 회장으로 재임한 남성희 총장의 활발한 글로벌 교류를 계기로 대구보건대학을 알게 됐다.

대구보건대와 LPU는 2016년부터 적극적인 대면 교류를 시작해 COVID-19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교류를 지속해 왔고, 2023년 1월에 처음으로 학생들이 상호 교류하기 시작했다.

필리핀 간호대학 학생들은 지난 3월 대구보건대의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교육과정을 담은 온라인 교육을 이수했고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27일까지 10일 과정으로 현장실습 교육을 받았다.


16일 한국에 도착한 연수단은 대학 측이 준비한 간단한 환영식에 참석하고 이후 바로 연수를 시작했다.

연수 내용은 교내에서 실시하는 근육주사, 피하주사, 피내주사, 활력징후 측정 등 핵심기본간호술기 실습을 실시했다. 교외에서는 병원(칠곡경북대학병원, 구병원, 삼성창원병원, 대구보건대학병원)과 지역건강관리센터를 포함한 산업체 견학을 경험했다.

연수단들은 간호 교육과정과 산업체 방문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집중력을 보였다. 이 외에도 동화사?팔공산?서문시장을 다니며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 체험을 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심폐소생술, 지진·화재 안전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배웠다.

연수단을 이끌고 온 LPU 세시이아 프링 간호대학장 교수는 "K-Nursing 연수 기간 동안 믿기지 않을 정도의 최첨단 보건 시스템과 선진화된 진료 방법을 학생들이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리는 많은 아이디어와 자국의 간호학과 관련한 실습 파트, 기술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얻고 간다"고 밝혔다.

연수를 주관한 김경용 국제교류원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필리핀의 간호대학들이 한국에서의 연수를 많이 희망하고 있는 실정" 이라며 "필리핀뿐만 아니라 COVID-19로 중지되었던 상호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국?일본?태국 등 해외 대학 간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대면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교육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9월부터 해외 대학생과 동남아시아를 겨냥한 케이덴탈(K-Dental),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등 3가지 과정 온라인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형 교육과정의 우수성을 전파하며 교육 한류열풍과 대학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llage/view.php?ud=202308090732249219122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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