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지난 2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열고 100년 미래로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은 우리 역사에서 국민건강증진과 국가 보건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한 간호조무사의 권익향상과 처우개선, 위상 강화에 앞장서 온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50년 역사를 돌아보고, 국가 필수 간호인력으로서 100년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 목표와 방향 공유를 위해 개최됐다.

정치·사회적으로 간호조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하듯 기념식에는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창립 50주년을 축하해줬으며, 모두 함께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철폐에 뜻을 모아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손피켓 퍼포먼스에도 동참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김성태 의장,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 한정애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이 참석했다.

 

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황윤숙 회장,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 대한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대한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김영달 회장, 한국산후조리원협회 김형식 회장,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최장선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 한국공인노무사회 이황구 회장, 한국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김춘동 회장 등이 자리했으며, 간무협 명예회장과 파독위원장, 원로임원 및 회원 1,5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국민 곁에 50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간호조무사의 활동, 간무협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사업과 교육 등 대한간호조무사협회 50년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대한민국 간호조무사 윤리선언 낭독 및 50주년 기념 배지 수여로 본격 진행된 기념식은 간무협 5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 곽지연 회장의 인사말, 간무협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는 외빈 축사,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간무협의 50년 역사와 간호조무사의 국민 보건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함께 전시됐다. 모자보건, 결핵퇴치, 예방접종 등 국가보건사업을 수행하고 파독 간호인력으로서 국위선양과 경제성장의 주춧돌을 놓았던 간호조무사 활동과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 일선에서 헌신한 간호조무사 모습 등이 담겼으며,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위상 강화, 처우개선을 위해 정책·교육 분야에서 앞장서 온 간무협 역사도 확인할 수 있게 구성됐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직 환자 쾌유와 국민건강만 생각하며 묵묵히 간호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조무사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50년간 협회의 주인인 간호조무사 권익 대변에 최선을 다해온 것처럼 86만 간호조무사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난 50년을 밑거름 삼아 간호조무사 100년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위헌적인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조무사 인력기준 1:20 신설 추진, 근로계약서와 임금명세서 꼭 주고받기 및 간호조무사 이름 찾기 캠페인 진행, 의료취약지 간호인력 처우개선비 예산 확보, 간호조무사 (휴가) 대체인력지원사업 예산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86만 간호조무사가 정당하게 대우 받는 당당한 간호인력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며 국민 곁에 더 가까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간호조무사는 제일선에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인이다. 간호조무사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터널을 헤쳐나올 수 있었다”라고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가 무섭다. 그래서 간호조무사 역할이 날로 소중해지고 있기에 간호조무사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회도 힘쓰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기념식 현장에 참석한 주요 외빈들도 간무협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은 “간호조무사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 권익 신장과 처우개선에 활동해왔다. 여러분의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간호조무사 고충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 서로가 서로의 직역을 존중해서 발전하며, 오늘의 자리가 상생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정우택 국회부의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민의힘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성일종,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 서정숙 의원, 백종헌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이 영상과 서면을 통해 간무협 창립 50주년 축하 인사를 전해왔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역시 서면을 통해 대한간호조무사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간호조무사 발전과 권익향상, 처우개선 등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 유관단체장도 간무협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보건의료인력으로서 함께 발전하기를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간호법 반대를 위해 한 목소리로 내어 투쟁해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회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간호조무사 처우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노력에 항상 관심 갖고 응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기념식에 이어, ‘간호조무사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간호조무사 아카데미에는 총 4개 특강이 진행됐다.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이 ‘초고령사회 간호조무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이 ‘간호조무사와 함께하는 좋은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다음으로 시대전환 조정훈 국회의원이 ‘보건의료와 정치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마지막에는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간호조무사 업무 스트레스 관리 방안’을 주제로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에 대해 강연하며 마무리했다.

출처 : 의료정보 (http://www.kmedinfo.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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