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주민건강센터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의 건강을 위해 열어온 의료봉사가 1000회차를 달성했다.

5일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 따르면 센터가 매주 일요일 진행하는 무료진료 서비스가 전날을 기점으로 1000회를 맞이했다.

무료진료 서비스는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어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에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00회차 서비스에서는 기존에 제공되던 의학과, 치과, 한의학과 진료를 포함해 산부인과, 안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진료, 결핵검진, 혈액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건강보험을 취득하지 못한 이주민들도 미뤄왔던 진단을 받는 등 14개국 96명이 검진을 받았다.

 

봉사활동에 나선 의사와 간호사 등 72명은 각 나라별 언어로 된 복용법을 스티커로 만들어 종합감기약 등 비상약품이 들어있는 구급상자에 부착, 이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중국 국적의 이주민 A씨(53)는 "평일에는 일하느라 병원가기 힘든데 일요일에 외국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봉사해주는 센터가 있어 좋다"며 "의료진의 헌신적인 봉사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주오 이주민건강센터 이사장은 "무료진료 1000회가 될 때까지는 전문의료인, 학생봉사자, 후원자,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그 책임을 다해 이주민들에게 평등한 진료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이주민도 우리 이웃"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의료봉사 1000회 달성 - 뉴스1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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