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에 반발해 준법투쟁을 선언한 간호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전국의 간호사들은 오늘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간호법 거부권 규탄과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 대회'를 열고 연차 투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 대회에서는 간호법안에 대한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의 허위 사실을 규탄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총선기획단 출범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간호협회는 간호사 업무 외 의료행위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으로 단체행동을 시작했고, 면허증 반납운동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최측인 간호협회는 오늘 집회에 3만 명이 참석한다고 신고했습니다.


간호협회는 또 간호사가 거부해야 할 의사의 불법적인 업무에 관한 리스트를 각 의료기관에 배포하면서 간호사들의 준법투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간호협회는 인력 부족 등 병원의 사정을 이유로 간호사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의료법상 간호사 업무가 아닌 의료행위를 대신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이를 불법 의료 행위로 규정짓고 법에 정해진 간호사의 업무만 하는 준법투쟁에 나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간호사가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온 대리처방, 대리수술, 대리기록, 채혈, 초음파와 심전도 검사, 동맥혈 채취, 항암제 조제, 기관 삽관, 봉합, 수술 수가 입력 등 불법 의료행위를 거부한다고 간호협회는 강조했습니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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