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안녕하세요 선생님^^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로컬 신장내과 인공신장실에서 3년차째 간호사를 하고 있는 추건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2. 간호학과를 지망하거나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하셨던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어렸을 때부터 남들을 도와주는 직업을 하고 싶어서 사회복지사와 간호사중에 고민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보건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면서 실습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병원생활이 잘맞겠다 싶어서 간호학과로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임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일하고 있는거 보면 진짜로 잘맞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Q3. 입사를 하실 때부터 수술실은 지망하셨나요? 지망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대학교때부터 수술실 마취과를 원티드하기는 했습니다. 대학병원 수술실 실습을 하면서 마취과 선생님이 무척이나 설명도 잘해주시고, 아 나도 이런 스페셜리스트한 일을 하고 싶다. 또 한 제 자신이 간호사로서의 비전을 늘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다들 주위에서는 신규는 마취과에 들어갈 수 없다. 힘들다. 하였는데 정말 천운이 따라줘서 우연찮게 신규때 대학병원 마취과에 입사하게 되었었습니다.

 

Q4. 수술실에 근무를 했을 당시에 무엇이 가장 적응하고 업무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는지와 극복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셨는지 노하우나 조언을 공유해주세요.

처음에는 프리셉터하고 자주 삐걱대기도 했었고, 수술실 스크럽 선생님들도 마취과는 편하다 라는 인식때문에 자꾸 본인들 일을 넘기려고 하고, 수술실 마취과는 마취과 편가르기를 해서 업무를 하는데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었습니다. 또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태움(?)도 좀 당한거 같았었고요. 그래서 수간호사 선생님하고 면담도 하고,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프리셉터 선생님도 바꿔주셨으면 좋겠다 하였는데, 아쉽게도 얘기가 안넘어가서 그 뒤로 중환자실로 잠깐 로테이션하게 되었지만, 다들 정말 힘들다 하면 수간호사 선생님하고 꼭 면담도 해보세요. 그래도 얘기를 안하고 꾹 참는 것보단 얘기라도 해야 뭐라도 해결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Q5. 현재는 인공신장실에서 근무를 하고 계신다고 알고있습니다. 수술실에서 인공신장실로 파트를 바꾸신데에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앞에랑 같은 맥락이긴 하지만 스페셜리스트한 일을 하고 싶어서 인공신장실로 파트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바꾸게 된 계기는 마취과에서 중환자실로 잠깐 로테이션을 해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담당 환자가 신장내과 환자였고, Perm cath를 가지고 계셨던 분이에요. 그러면서 옆에서 인공신장실 선생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 마취과가 아니여도 스페셜리스트한 부서가 있었구나. 물론 다른 부서가 스페셜리스트하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간호사가 타부서나 타직종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일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우 매력을 느꼈었습니다.

 

Q6. 수술실에서 인공신장실로 다른 파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공부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컸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어떠셨나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였고, 공부하고 배우는게 재밌고 즐거웠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던것 같아요.

물론 혈액투석에 관해서는 인터넷에는 자료가 거의 없다 싶이하고 책으로 공부해야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나 로컬이다보니 보지 못했던 부분도 있어서 그 부분이 아직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학회라던가 세미나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공부하고 배우기에는 정말 최고의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Q7. 현재는 주로 어떠한 업무를 하며 어떠한 공부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FMC 5008, 5008S라는 혈액투석기계로 혈액투석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신장이식 받기 전 투석이라던지, AVF AVG 혈관, 카테터 통로 관리 등 청진기로 소리를 듣거나 카테터 부위나 혈관에 바늘자국 부분이 Redness하진 않는지, 감염에 대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편이고, 바늘은 또 보통 Flow가 250~300ml/min이기 때문에 15G 16G바늘을 쓰고 있고 일반 혈관이 아닌 AVF, AVG기 때문에 주사실력도 좋은 편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부에 관한 부분은 인터넷 서점에서 혈액투석에 관련된 책을 사거나, 아니면 신장내과 레지던트들이 읽는 책들중에 번역된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이 좀 직역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가끔 책을 읽다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그럴때는 윗연차 시니어 선생님께 여쭤보던지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편입니다.

 

Q8. 올해에도 간호사 국시를 앞두고 있는 후배 예비간호사들이 많습니다. 시험 당일 어떠한 조언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학교에서 교수님들이 열정적으로 국시공부를 잘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분명 합격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오히려 너무 공부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국시는 어디까지나 간호사가 되기위한 최저기준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 하던대로 하는게 제일인것 같아요 ㅎㅎ 그러니 너무 긴장하지도 말고, 공부하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걸 이해할 때 까지 붙잡고 있지 말고 국시 범위는 전공책 전체잖아요? 공부할 게 많고, 어디까지나 국시합격이 목표지 만점이 목표는 아니니까, 너무 어렵다 싶으면 조금은 놓는 것도 시험전날 스트레스 관리하는데 좋은거 같아요!

 

Q9. 선생님의 앞으로 계획과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로컬에 있다보니 제가 경험하고 볼 수 있는 업무가 한계가 있어서 대학병원으로 가서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해보는게 저의 목표에요 :) 장기적으로는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정말 잘 적응하게 된다면 수간호사까지 올라가는게 목표일려나요 ㅎㅎ 후배님들, 또 현재 간호사로 일하고 계신 선생님들 모두 자기에게 잘 맞는 부서를 찾아서 오래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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