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문경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3학년 김수진입니다.

 

Q. 간호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병원에 다녔는데 그곳에 계신 전문간호사 선생님이 멋져 보였습니다. 한때 몸이 많이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는데 진료를 봐주신 의사선생님께서는 다음에는 몸 관리 잘해서 오라는 말밖에 없었습니다. 진료를 본 이후 전문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선생님께서는 당장 입원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후로 입원을 하였고, 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퇴원을 한 후 몸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도 전문간호사가 되어 아픈 환자들의 몸을 건강하게 바꾸어 줄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다짐하여 간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 기본간호학 실습 중 어떤 것이 실습이 제일 흥미로웠나요?

저는 유치도뇨 실습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유치도뇨 실습의 경우 감염되는 것을 매우 주의해야 하는 실습입니다.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감염시켰는지, 어떤 뿐을 잘 진행하였는지 딱 드러나는 실습이어서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제일 어려웠던 실습인 만큼 연습을 많이 했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 실습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고 흥미로운 실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원하는 진료과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혈액종양내과에 입사하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는 암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난소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많은 지인분들이 암을 판정받고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유튜브에서 암환자분들이 진행하는 브이로그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힘들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동반자의 역할로 다가가 치료를 받으며 힘든 순간에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판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또,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어나가며 건강을 회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Q. 간호학과 생활 중 재밌던 일이 있었나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핵심간ㅎ술기 시간에 근육주사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근육 주사를 할 때 둔부의 배면과 복면, 대퇴, 삼각근 등의 위치를 다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근육주사를 놓는 게 처음이다 보니 대부분이 어설프게 주사를 놓았습니다. 이때 저희 조에서 어떤 학생이 “냅다 찔러”. “냅다 약 넣어”. “냅다 빼” 등의 말을 하였고, 서로가 웃으며 프로토콜에 “냅다”라는 단어가 있나요? 라며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냅다”라는 단어를 쓰며 순서를 더 잘 기억할 수 있었고, 그날 근육주사의 실습을 웃으면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3학년 중간고사를 끝낸 시점입니다. 현재로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기말고사를 잘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는 성인간호학이랑 정신간호학이 정말 어려운데 이 과목들도 편식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문제집을 풀고, 책을 읽으며 머리 속에 최대한 정보를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동간호학 교수님께서 이런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너희들의 손에 환자의 퇴원과 입원 연장, 사망이 달려있다”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그동안 나는 아무런 책임 없이 공부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시간이 없어서 암기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내용이 너무 많아서 많은 부분을 제외하고 일부분만 외운 적도 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들은 후, 조금 더 책임감있게 공부하기로 다짐했고 최대한 많은 부분을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저의 최종 꿈은 종양전문간호사가 되는 것입니다. 우선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에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에 입사하여 열심히 일한 후 간호대학원에 진학할 것입니다. 종양전문간호사가 되어 많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환자들이 치료를 이어나갈 때 어떤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힘든 부분은 없는지 오지랖을 가지고 환자에게 관심을 쏟는 종양전문간호사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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