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입법예고된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시행규칙 개정안의 시행 촉구를 위해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보건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1인 릴레이 피켓시위의 첫 주자는 곽월희 제1부회장과 조문숙 병원간호사회장이 나섰다. 오후에는 신경림 회장도 현장에 뜻을 모으기 위해 함께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일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은 간호대 4년과 대학원 2년에 임상 3년이상 등 해당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성에 맞춰 업무범위를 규정한 것이다.

 

그러다 대한의사협회는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 확대는 의사 고유의 의료행위 침범은 물론이고 불법의료행위와 시술을 조장한다"며 지난 8월 31일 세종시 보건복지부청사 앞에 시위를 하고 있다. 

 

신경림 회장은 "현재 의료기관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법진료의 근원은 의사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간호사의 업무범위를 규정한 것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의협은 정부와 간호사 등 다른 보건전문인력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은 의료인간의 협력과 상생을 위해 전문간호사 업무범위 법제화에 함께 나서야한다"고 했다.

 

대한간호사협회의 1인 릴레이 피켓시위는 오는 13일까지 전문가호사 13개 영역별 간호사 단체 임원진들이 하루에 3명씩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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