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처음 환자를 맞아보면 젊은 사람들은 일그러진 자신의 얼굴에 놀라고, 노인들은 혹시 중풍(뇌졸중)이 아닌가 해 허겁지겁 달려 들어온다. 그러다가 병에 대한 설명과 치료 경과, 뇌졸중이 아닌 국소 안면신경마비라는 얘기를 듣고는 다소 안정을 되찾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에 무척 힘들어한다.”아직까지 침치료에 비해 한약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특발성 안면신경마비에 대해 지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내원한 환자 856례를 대상으로 안면마비의 초기 회복속도를 분석한 신현철 대구한의대 한방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