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등 100명의 군 의료진을 추가 파견하기로 한 국방부가 의료진 부담 완화를 위해 진료 이외의 일은 간호장교 등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의관 추가파견에 대한 질문에 "오늘부터 군의관 100명을 4주간 전국의 상급병원 및 국공립 병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사단급 이하 의무부대에서도 다수 인원을 선발했고, 군병원에서도 일부 인원을 선발했다"고 답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5일부터 공보의와 군의관 100명씩 200명을 4주간 추가 투입합니다.

앞서 파견한 인원을 포함해 공중보건의는 293명, 군의관은 120명으로 총 4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군의관 투입이 점차 늘면서 일각에서는 군 의료진 부담이 날로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 대변인은 "장병들 진료와 관련해서는 권역별로 통합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군의관이 진료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군의관이 해왔던 진료 이외의 일들은 간호장교나 의무부사관들에게 조정해 그분들이 집중해서 하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증환자인 경우에는 민간 1차 의료기관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여단이나 대대에 환자들이 있으면 사단인 상급병원 의무시설로 외진을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것"이라며 "체력검정 등 군의관이 지원하거나 파견돼야 되는데 긴요하지 않은 일정들은 부대별로 조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청주방송(https://www.cjb.co.kr/home/sub.php?menukey=61&mod=view&P_NO=240325507&PRO_CODE=99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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