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안녕하세요 선생님^^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병원 수술실 전담 간호사, 종합병원 인공신장실, 코로나19 파견 간호사 (투석 간호사와 격리 병동 간호사) 등의 경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탈임상 부분에서는 간호분야와 관련된 회사에서 홍보 마케팅의 경력도 있습니다. 병원 임상 외 다양한 곳에서 프리랜서로 일했기 때문에 간호사 경력은 약 5년 6개월 정도입니다. 현재는 종합병원 인공신장실에서 투석 간호사로 근무 중에 있고 최근 ‘신규 간호사 노가리’라는 책을 출간하여 간호사 작가 된 하혜진 간호사입니다.

 

Q2. 선생님께서 근무하고 계시는 병원과 소속, 업무 내용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현재 일하고 있는 종합병원 인공신장실은 최근 이직한 병원이라 이제 곧 1년이 되어 다 갑니다. 이전 투석 경력이 있지만 병원마다 시스템과 투석 간호 업무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배워 나가며 적응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인공신장실은 급성, 만성 신부전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인데요! 쉽게 말하면 고혈압, 당뇨, 사구체 질환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가역적 또는 비가역적으로 손상된 환자들을 투석기계와 약물을 병행하여 치료하는 곳입니다. 특히 만성 신부전 환자들은 영구적인 신장 기능의 손상으로 몸의 전해질 균형, 혈액 속 노폐물 제거, 적절한 수분 제거 등이 되지 않아 신장이 하는 역할을 투석 기계가 대신한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되실 것 같아요. 저는 투석 간호사로서 환자가 투석 기계를 통해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간호하며, 투석과 관련된 여러 검사들, 환자 식이 교육 등의 전반적인 간호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일하고 있는 인공신장실은 최근에 이직한 병원이지만, 제가 아재개그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동료들과 조금은 쉽고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많은 업무량이나 환자들의 컴플레인으로 인해 힘든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아재개그로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 중이에요.

혹시 투석실에서 근무하는 일상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신 가요? 글보다는 그림이 더 생생하게 와닿으실 것 같아 그림으로 준비해 보았어요!

 

 

 

어떠신가요?

그림의 내용처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기거나 즐거운 날도 있지만, 화가 나거나 속상한 날들도 있답니다. 다른 부서의 간호사들처럼 제가 있는 이곳 투석실도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곳인 것 같아요.

 

Q3. 선생님께서는 지금 ‘노가리 간호사’로 인스타그램에서 이런저런 임상이야기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주시고 계신데요. 이 노가리 간호사가 탄생하고 블로그랑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릴 적 꿈이 화가였어요. 그러나 미술학원에 갈 수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 교과서 모서리나 공책에 낙서처럼 끄적이는 걸로 만족하며 좋아라 했었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미술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취업이 우선이라 공고로 진학하게 되면서 그렇게 저의 꿈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죠.

저는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대학을 가서 간호학과로 입학한 케이스였어요. 간호사가 되고 싶어 뒤늦게 결정한 길이었지만, 왜 인지 모르게 간호학과를 가서도, 이루지 못한 ‘화가’라는 꿈이 항상 제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었죠. 사실 미술학원을 다녀보지도 못했고, 그림이 낙서 수준이라 미술 분야로 무언가를 하기엔 자신감도 없었어요. 그런 저의 속마음을 알고 있던 친구의 권유로 You Tube에 재미 삼아 병맛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그려 올리기 시작했었어요. 배운 적이 없는 그림이지만, 신기하게도 계속 그리다 보니 그림 실력이 조금씩 늘더라고요! 그래서 간호학과 병원 실습 이야기도 그려 나가면서 구독자도 조금씩 생기게 되었어요. 화가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취미생활로 시작하면서 삶의 원동력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병원 취업으로 인해 You Tube를 그만하게 되었어요. 왜냐하면 애니메이션 작업은 콘티, 동영상 편집, 녹음 등 많이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병원 일과 병행하기 힘들었거든요.

그러다 인스타그램에 작가가 아니지만 취미생활로 인스타툰을 그려 업로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YouTube보다 소요 시간이 적은 인스타툰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팔로워가 10명이어도 서로 ‘작가님’이라고 부르는 게 은근 기분 좋더라고요.

노가리 간호사라는 작가명은, 실제로 저의 성격을 반영하여 짓게 되었어요. 항상 병원에 출근하면 아재개그로 시작해 아재개그로 마무리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병원에서 재미있는 일이 생기거나 새로운 아재개그를 알게 되면 하루에 최소 10명 정도에게 말하며 웃겨주고 다녔었어요. 그래서 노가리 까는 걸 좋아하는 노가리 간호사라는 이름을 탄생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인스타툰을 시작하면서, 병원이 힘든 곳이지만 노가리 간호사라는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통해 병원에서 힘들게 일하는 의료진 선생님들이 잠시라도 ‘피식’하며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아재개그로 조금이나마 융화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아무튼 이러한 계기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블로그는 간호사 연구소, 간코치와 협업으로, 매년 ‘간호사 국가고시 공부법 특강’을 하게 되면서 기록용과 홍보용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특강을 했던 경험들이 블로그에 다년간 쌓이다 보면 전문성을 갖추게 되고, 이 글과 경험들이 커리어가 되어 특강을 듣게 될 간호 학생분들께 신뢰감도 줄 수 있는 좋은 매개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국시 특강에서의 노하우들을 담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간호사 국가고시 공부법 특강’ 하면 ‘노가리 간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 )

 

Q4.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고 있다면 선생님께선 활기찬 긍정적인 성격이신 것 같아요! 간호사로서 일하면서 이렇게 재미있게만 풀어내기 힘들다든지, 선생님만의 아재개그로 승화할 수 없는 힘든 일도 있었을 텐데 그럴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간호사 경력직인 저이지만, 속상해서 또는 힘들어서 운 적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저도 사람인지라 스트레스받고 힘든 상황에서는 간호사를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요. 아니 지금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다행인 건 힘든 일이 있어도 금방 잊고 훌훌 털어버리는 성향이어서 지금까지 잘 버티며 극복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신규 간호사 때에는 금방 잊고 털어버리지는 못했었어요. 왜냐하면 매일이 힘듦의 연속성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때 선임 간호사 때문에 몇 개월간 정말 울면서 일을 다녔고, 부서 이동이나 응사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동기들이 옆에서 큰 힘을 주기도 했었지만, 저의 주된 극복 방법은 자전거 타기와 산책이었어요. 자전거를 타거나 한 시간씩 산책을 하다 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마음도 정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운동을 통한 엔도르핀 덕분인지, 시원한 공기 바람 덕분인지 다시 Refresh가 되어 다음날 출근할 힘이 생기기도 했었어요.

힘든 일이 있어 몸과 마음이 지쳐 번아웃 되기 일보 직전이라면 한 시간씩 걸으며 산책 겸 운동하는 걸 추천해요. 지금도 저는 힘들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고, 무기력해지면 산책 겸 운동을 해요. 날씨가 좋으면 자전거도 타고요. 부정적인 생각과 스트레스에는 긍정적인 생각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효과 짱인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간호사 국가고시 공부를 할 때도 엄청난 불안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매일 한 시간씩 걸었는데 부정적인 생각들이 정리되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 항상 간호사 국시를 공부법 특강을 할 때면 간호사 국시 준비하는 학생분들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한 시간 산책을 해보라며 추천하고 있답니다.

 

Q5. 선생님 인스타를 보면 선생님의 임상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중간중간 업무 정보에 대한 내용도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 부분이 참 인상깊었는 데 선생님께서 이 부분을 조금 더 고민하신 걸까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던 널스툰이었지만, 하다 보니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좀 더 담아내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미국 간호사 시험을 위한 약물 꿀팁이나 간호사 국가고시 공부법, 간호 지식 등 말이에요. 사실 간호사 국가고시 공부법 특강은 제가 워낙 공부를 못했던 사람이라 저처럼 간호학 노베이스 후배가 있다면 간호사 국시 공부를 덜 헤매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던 중 간호사 연구소와 간코치의 도움으로 협업을 하게 되어, 매년 간호사 국시 공부 준비 기간에 특강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간호 지식에 대한 정보 제공 콘텐츠도 하고 싶었지만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소년간호사 선생님들의 제안으로 함께 협업하게 되었고요. 덕분에 저도 덩달아 배워가며 하고 있답니다.^^

생각해 보면, 저처럼 미국 간호사는 되고 싶은데, 영알못이라 미국 간호사 시험이 막막한 사람들이 있지는 않을까?, 또는 학부 때 저처럼 노베이스라 간호사 국가고시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방황하며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후배들이 있지 않을까라며 좋은 정보를 나눔으로써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의 노가리 간호사를 만든 것 같아요.

소년간호사 선생님들도 신규 간호사나 이직한 경력직 간호사 또는 현직에서 꾸준히 공부하여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상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좋은 간호정보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배려는 자신의 성장과 Creative 함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인 것 같아요.

 

Q6. 최근 선생님의 게시물을 보면 유튜버 ‘소년간호사’와의 콜라보 글이 눈에 띄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콜라보 너무 반갑고 또 이 콜라보에 대한 다른 분들의 반응들도 좋은 데요. 어떤 계기로 소년간호사 채널과 콜라보하게 되셨나요? 앞으로도 다른 분들과 콜라보 계획이 있으신가요?

제가 ‘삼국지’라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 중 유비에 대한 다양한 평이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게 바라보는 부분은 유비가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인재를 알아보며 그 인재에 대한 재능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여 경영을 잘하는 재능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포널스 출판사 대표님이신 모형중 대표님께 그러한 재능과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요.

사실 처음에 인스타그램에서 널스툰을 시작했을 때, 소위 말하면 그냥 무명시절이었죠. 그때 저도 모르는 제 가능성, 씨앗 같은 작은 재능을 먼저 알아봐 주시고, 연락을 주셨어요. 모형중 대표님은 저에게 있는 재능에 대해 칭찬해 주셨고, 저와 같은 간호사 후배들이 간호사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바라신다며 저에게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멋진 간호사 선배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아직도 그날을 떠 올릴 때면, 그 날씨, 그 공기, 그때 그 설레던 기대감이 생생하게 떠올라요.

아무튼 그 계기로 유능하고 좋은 성품을 가진 간호사 선배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 선배들 중 두 분이 간호사 유튜버인 소년간호사 선생님들이었어요. 어느 날 소년간호사 선생님들이 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협업 제안을 주셨고, 덕분에 인스타그램 노가리 간호사 계정이 많이 성장할 수 있게 되었어요. 소년간호사 선생님들과의 협업을 통해 간호 지식적인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고, 저의 그림을 통해 간호 지식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영상으로 전달될 수 있어 재미있게 협업해 나가고 있답니다.

앞으로 콜라보 계획이 있다면 간호사 연구소와 소년간호사 선생님들이 함께 하는 ‘간호 알고리즘’ 책 개정판에 illustrator로 협업하게 될 것 같아요. 계속해서 많은 분들과 협업하며 배우고 성장하고 싶어요. : )

 

Q7. 지난 3월 13일에 선생님의 첫 도서를 출간하셨어요! 축하드려요!! 신간에 대해 선생님께서 직접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번에 ‘신규 간호사 노가리’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어요. 이번 3월에 출간한 아주 따끈따끈한 책이랍니다. 이 책은 제가 간호사를 하면서 겪었던 실수 또는 실제로 보았거나 들었던 신규 간호사 실수담을 담은 책이에요. 생각해 보면 제가 한 직장에서 그래도 최소 2년을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동기 덕분이었더라고요.

정말 운이 좋게도 입사만 했다 하면, 제 뒤로 몇 주 안 되어서 간호사들이 줄줄이 입사를 하게 되어 항상 새로운 병원에 입사를 하면 꼭 동기들이 있었어요. 그렇다 보니 함께 힘든 일도 이야기하게 되고, 서로 실수했던 얘기들을 나누며 위로의 말도 건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어요. 가끔은 서로가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서로 웃기도 하며 내가 낫네, 네가 낫네 하며 용기도 얻었고요. 그러다가 이 세상 모든 신규 간호사들에게 항상 가까이할 수 있는, 마음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그런 찐 동기가 되어 줄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어요.

 

 

Q8. 이번 책을 통해 독자분들께 하고 싶으신 이야기나 꼭 전해졌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실까요?

나만 실수하는 것 같고, 나만 일이 느린 것 같아 힘들어하는 신규 간호사 선생님이 계시다면 이 책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신규 간호사 노가리들의 실수담을 통해, ‘난 이 정도는 아니야! 혹은 나도 이런 비슷한 실수했었는데, 그래도 간호사 할 수 있구나! 처음이니 실수하며 배워 나가는 거구나’라는 메시지를 받고 ‘나도 멋진 간호사가 될 수 있어’라며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신규 간호사로서 적응해 나가랴 힘들어하고 있는 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이 책 속의 신규 간호사 노가리가 찐 동기가 되어 오늘을 위로받고, 내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는 원천이 되길 바라요.

 

Q9. 이 인터뷰를 보시고 선생님의 책을 보실 미래의 독자분들을 위해 선생님 책은 어떻게 보면 제일 재밌고 도움이 될 거다라는 팁을 살짝 흘려주시겠어요?

[학생 간호사 & 웨이팅 간호사] 각 파트의 신규 간호사들은 어떤 웃픈 실수를 하는지 보면서 병원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업무체계를 알 수 있어 학생 간호사 또는 웨이팅 간호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에요.

[신규 간호사에게] 신규 간호사 트레이닝 기간이 끝나고 독립한 지 두 달이 되고, 세 달이 되었지만, 사실 이 시기에도 실수는 할 수밖에 없는 건데, ‘왜 난 아직도 실수투성이지?’라며 자책하고 있는 신규 간호사 선생님들이 계신가요? 이 책 속에 나오는 신규 간호사 노가리들의 웃지 못할 황당한 실수 대부분이 독립해서 저지른 웃픈 실수담이거든요. 혹시나 실수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있는 신규 간호사들이 있다면 빅 5 병원의 신규 간호사들도, 똑똑한 의대생도 의대를 졸업한 인턴도 처음이라 실수했던 이야기가 있어 많은 위로와 공감을 불어넣어 줄 책이 될 것 같아요.

[탈임상 또는 응사한 간호사에게] 한 달 만에 응사해서 ‘나는 간호사가 적성에 안 맞나 봐’라며 낮아진 자존감으로 다른 길을 생각하고 있는 신규 간호사가 있다면, ‘아니야! 너는 충분히 멋진 간호사가 되어 일할 수 있어!’라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신규 간호사 노가리’예요.

[프리셉터, 선임 간호사가 신규 간호사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프리셉터가 트레이닝한 신규 간호사에게 선물하기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독립한 후 앞으로 하게 될 많은 실수들로 인해, 마음이 작아져 있을 신규 간호사에게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하며 성장해 나간다’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 있으니까요!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병원에서 태움으로 인해 또는 임상 간호 업무를 배우기 어려워하고,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그 어느 한 명, 그 한 명의 신규 간호사 선생님에게 정말 큰 위로와 힘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유였어요. 책이 많이 팔리는 것도 당연 좋지만, 그 한 명에게 진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Q10. 간호사로서의 선생님, 인스타그램 운영자로서의 선생님, 노가리 간호사라는 선생님, 그리고 그냥 선생님으로서 가지는 인생의 목표가 있으실까요?

사실 저는 간호사 타임즈의 인터뷰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처음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인터뷰 제안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때도 인터뷰에서도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어요. 제가 이 이야길 하는 이유는 간호사 타임즈에서 목표를 말하면 꼭 이루어지는 것 같아서 지금 로또 당첨의 꿈만큼 신중하게 고민하며 얘기하려고 해요. 꼭 이루어지는 걸 경험한 1인으로서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 건 로또 당첨이구요^^ 하. 하. 하. 사실 이건 확률과 행운에 가까운 이야기네요.

저의 진짜 꿈과 목표는 우선 미국이나 호주에서 간호사로서 일해 보는 거예요. 간호사로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아 Level up 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이번 연도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제가 원하는 영어 점수를 달성해 해외 간호사 비자 절차를 진행하는 게 우선순위예요.

그리고 장기 목표로 천천히 이루어 가고 싶은 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부업으로 소품샵을 하고 싶어요. 노가리 간호사 캐릭터로 만든 간호사 용품들이나 다양한 소품이요. 그리고 매 새해마다 한 번씩 도전해 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가까운 미래에 꼭 승인되어서 이모티콘 작가도 되고 싶어요.

아직도 해보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네요. 그리고 제가 꾸준히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되어 병동 수 선생님이 된다면 신규 간호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힘들지만 그래도 웃으며 일할 수 있는 병동 분위기를 만드는 간호 관리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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