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대한간호협회가 3대에 걸쳐 간호사를 배출한 '간호사 가족'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간호협회의 모체는 지난 1923년 일제강점기 당시 설립된 조선간호부회다. 간협은 '대한민국 간호백년'의 의미를 되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3대 가족'은 1세대를 기준으로 3세대까지 수직 구조(부모 중심)로 세대당 간호사가 1명 이상 나온 가족을 의미한다. 3대가 꼭 한 집에 거주할 필요는 없다.
 
3대 간호사 가족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내달 10일까지 간협 홍보팀으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협회는 가족관계가 확인된 간호사 3대 가족을 대상으로 창립 기념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 달 별도의 초청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경 간협 회장은 "간호사 3대 가족 발굴을 통해 단지 투철한 '직업관'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는 간호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간협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100년 기억, 100년 돌봄'을 주제로 간호사진전도 진행하고 있다. 간협이 주관하는 사진전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 아래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간호 문을 열다: 여성차별을 뛰어넘어 전문직으로 △간호백년 위대한 여정: 국민건강 향해 내딛다 △천사에서 전사로: 국난 극복과 함께하다 △대한민국을 간호하다: 국민건강 간호사가 지키겠습니다 △K-Nursing: 글로벌 간호 이끌다 등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앞서 전시 첫날 개막식을 찾은 복지위 신동근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전쟁을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한 것은 간호사들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늘 한결같이 국민 건강을 지켜온 간호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각각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지난 1923년 간호협회가 창립된 이후 수많은 국가 위기상황 속에서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앞으로도 간호사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할 것")도 축하를 전했다.

전시는 원하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간협은 창립 100주년 기념 관련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100주년 홈페이지'도 공식 개설했다.
 
홈페이지 내 '고마워요 간호사' 코너에선 국제간호협의회(ICN) 및 각국 간호협회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함께 분야별 간호사들의 생생한 현장을 담는 공간도 마련됐다. 향후 각계 인사들의 축하 방명록도 게재될 예정이다.

출처 :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6027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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