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킬 기반 보건의료인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대 입학처에서 주관한 ‘고교학점제 연계 교과·창의적체험활동 사업’으로 진행됐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진로 탐색을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아서 선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이규영 교수가 개발한 ‘라이프스킬 기반 보건의료인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을 서울 숭의여고와 당곡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이규영 교수와 간호대학생들이 직접 두 학교를 찾아가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숭의여고 학생들 “미래 구체화하는 계기됐다”

간호대학생 멘토-고교생 멘티 프로그램 호응

숭의여고에서는 1∼2학년 재학생 33명을 대상으로 7월 12∼13일(총 8시간)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보건의료인 직업군 탐색 및 실습, 나의 꿈 설계하기, 간호사 역할 경험하기, 대학생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이 제공됐다.

적십자간호대학 3학년 이찬희·이수민·김도연 학생이 입시정보와 함께 자신의 입시 경험을 토대로 꿀팁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숭의여고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불확실했던 미래를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숭의여고 담당 교사들도 고등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당곡고 학생들 “체험 위주 교육 흥미로워”

나의 꿈 설계하기, 간호사 역할 경험 등 진행

당곡고등학교에서는 1∼3학년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7월 31일∼8월 4일(총 15시간)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라이프스킬의 개념, 활력징후 측정하기, 임산부 체험 및 신생아 간호, 나의 미래의 꿈 설계하기, 응급처치, 드레싱, 대학생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이 제공됐다.

적십자간호대학 3학년 이찬희·이수민 학생과 4학년 이수빈·김성은 학생이 대학생 멘토-고교생 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곡고 학생들은 “활력징후 측정 등 간호사의 역할을 체험해보는 실습 위주로 교육이 진행돼 흥미로웠다”며 “미래 직업에 간호사를 포함시켜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적십자간호대학 학생들은 “폭염에 준비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고등학생들과 함께 한 시간이 보람 있고, 뜻깊은 경험을 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한 이규영 교수는 “2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라이프스킬 역량10가지에 대해 알려준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일단 멈추고(Stop), 생각한 다음(Think), 결정하는(Go) 기술을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잘 적용하고 실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라이프스킬 역량은 자기인식, 공감, 대인관계, 의사소통, 비판적 사고, 창조적 사고, 의사결정, 문제해결, 스트레스 대처, 감정 대처 등이다.

출처 : 간호사신문 (http://www.nursenews.co.kr/main/ArticleDetailView.asp?sSection=65&idx=32540&int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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