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안녕하세요 선생님^^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에 늦깎이로 진주 보건대에 입학하여 34살때 남자 간호사가 된 김민철 간호사입니다~^^ 저는 현재 7년차 남자 간호사로써 진주 노인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전 경력은 2015년 1월에 진주 복음병원 ER에 신규로 입사하여 1년 6개월 동안 근무하며 우수 신규 간호사로 상을 받았으며, 2016년 7월에 의령사랑병원 NP과(정신과)에서 3년 6개월 근무 근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6월부터. 2020년 10월 말까지 성심 메디컬의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였습니다.

 

Q2. 호스피스 부서에서는 주로 어떠한 업무를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호스피스에서는 주로 임종을 앞둔 말기 암 환우분들을 간호하는 업무를 합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치료나 케어라고 표현하나 호스피스는 케어, 치료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 개념과는 다른 일이죠. 임종을 앞둔 분들이라서 호스피스 간호사들은 말기 암 환자분들의 임종을 지켜드리고 더 나아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종교적, 영적으로 돌봄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말 그리고 표정으로 정서적으로 불안과 외롭지 않게 지지해 주며 암으로 아프지 않게 통증 조절을 해줍니다. 환우 보호자 포함해서 돌봄이 주요 업무입니다.

 

 

Q3.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를 하신 경험이 있으니 간호사로서 큰 자산을 갖고 계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각 부서별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시고, 어느 부서가 본인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응급실> : 응급실은 24시간 운영 실시간 운영하며 사고는 늘 가까이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안전사고 나 질병으로 인해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4시간 동안 의료진이 항시 대기하고 있으며,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정말 바쁘고 힘이 듭니다. 특히 멀티가 되어야 하며 많은 약물과 스킬 공부가 필요합니다. 간호사라면 누구든 응급실은 한번 근무해 보시는 게 자기 자신에게 앞으로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정신과> : 정신병은 현대병으로 말하며 선천적과 후천적으로 증상이 발병하더라고요. 그 질환은 우울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불안장애, 신경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이 있는데 보통 약물 치료, 상담 및 심리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큰 사고가 없는 한 다른 부서보다 심적 육체적 편한 곳이 특징인 거 같습니다.

<호스피스 병동>:  앞에서 적어드린 내용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응급실, 정신과, 호스피스 거쳐서 현제 노인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인 요양병원이 저한테는 맞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힘든 점도 많고 인증제를 거쳐서 그런지 이것저것 할 게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하면서 근무를 하니 제 자신이 더욱 간호사 다운 모습이 비추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더욱 열심히 케어를 해드려야겠다는 의지도 생겼고요.

 

Q4. 호스피스 부서에서 신규 간호사 시절에 선생님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셨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점은 환우분들께서 어느 시기가 되면 통증 조절이 안되더라고요. 마약성 진통제 말고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너무 제 자신에게 힘들더라고요. 통증이 잘 안 잡히게 되면 환우분들께서 고통과 불안감이 극하게 느끼게 되는데 아무리 진통제를 드려도 통증이 안 잡히더라고요 정말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은데..

그리고 무릎을 꿇고 제 바지를 잡으면서 살려달라고 하시는 젊은 분도 계셨어요.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나 자신이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는 그 점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할 때 제일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Q5. 사람들이 호스피스 부서에 대해서 가장 많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 저희는 임종 가까이에 있는 환자들을 간호할 때 무엇을 가장 신경 써야 할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은 누구나 다 알다시피 죽음을 맞이하러 가는 곳으로 알고 있는 곳이죠. 하지만 그것보다는 그동안 암과 싸우면서 어느 누구보다 무섭고 힘겨웠을 거예요. 그로 인한 신체적, 정식적으로 많이 지친 환우가 고통 없이 증상 완화를 하며 편히 쉬었다가 가는 곳으로 인식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임종에 가까이 온 환우 케어는 매우 극한 상황인거 같아요. 임종에 가까이 온 환우분들은 많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 관리, 호흡곤란 관리, 구토나 설사 관리 등의 최선을 다해야 신경 써야 합니다. 그리고 임종에 가까이 온 환우는 임종 관리를 해야 하며 이러한 관리는 환우의 신념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죽음의 과정을 평화로운 환경을 꼭 신경 써야 합니다. 임종 관리는 보호자 상태를 설명 후 허락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Q6. 호스피스 간호사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음.. 많은 자질들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자질은 호스피스 간호사는 늘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데 감정이 너무 이입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환우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대화를 자주 나누며 같이 돌볼 수 있는 그런 자질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Q7. 호스피스 간호사를 희망하는 신규 간호사와 학생간호사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맞이하는 곳보다는 말기 암 환우분들께서 기나긴 병마와 싸우다가 쉬었다가 가는 곳이며 호기심으로 부서를 지원하는 것보다는 호스피스에 대한 정보들을 조금 더 찾아보시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것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Q8. 현재는 요양병원에서 근무하신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곳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요양병원에서는 주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는지 알려주세요.

네 맞습니다. 지금은 노인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한지는 작년 10월부터 근무했는데 저는 보통 연세가 많으신 분들께 다가가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돌아가신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 많이 그립기도 하고요.

분위기는 바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분들 보면 제 눈에는 귀여워 보여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보통 연세가 되시고 거동이 안되시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 많이 계세요 그리고 전반적인 환자 케어와 건강 사정 그리고 불편한 손발이 되어 도와드리며 손주 역할도 되어 주기도 합니다. 가끔씩 손주처럼 애교도 부려 드리기도 합니다. 많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Q9. 선생님의 직업적인 목표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계획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임상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최근 두피케어 쪽으로 관심이 많아 자격증을 취득하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 공부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냥 제가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찾아가려고 합니다. 아마 두피 케어쪽으로 창업 생각중입니다^^

 

Q10. 그밖에 간호사들에게 남기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현재 남간민철이라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네요. 지금은 많이 이겨내고 있는 상황입니다ㅎㅎ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후배 간호학과 학생들 고민 상당과 국가고시 공부법 그리고 임상에 대한 지식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혹시 개인적으로 궁금하신거 있으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성심껏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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