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세요. ‘세상에 꼭 필요한’ 간호사가 되고 싶은 강유진입니다. 현재 단국대학교 간호대학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간호학과에 들어온 지 절반 이상이 지나 제가 살아왔던 길과 생각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싶어 셀프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Q2. 간호학과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2. 유치원 때 ‘뉴하트’라는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병원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로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 중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 주변에 간호학과를 가고 간호사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간호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손수건, 비누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제가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작은 행동이라도 어르신들을 돕는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어르신들께서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갈 때마다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 요양원에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꼭 필요하고 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책임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같은 요양원에서 3년 동안 봉사하면서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간호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3.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점도 많았을 텐데 그런 순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3. 간호학과는 취업을 위해 학점과 등수가 중요한 학과여서 1학년 때부터 학점을 관리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간호학과 1학년부터 고등학교 4학년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욕심도 많은 편이라 봉사와 대외활동, 공부를 병행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실습 때 보람찼던 순간들로 힘든 시간을 극복합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환자분들이 검사실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드리기, 활력징후를 측정 후 정상 범위 내 수치 말씀드리기, 아이가 검사를 무서워하지 않게 안정시키기 등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환자 및 보호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과 멋진 간호사가 될 거라는 응원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위와 같은 순간들을 마음에 새기며 힘든 순간들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간호학과에 오기 위해 활동했던 자료들을 다시 살펴봅니다. 초등학교 장래희망 소개하기부터 고등학교 자소서까지, 간호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간절하게 노력했던 순간들이 다시 힘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휴가 및 방학 때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Q4.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수업과 가장 흥미로웠던 수업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우선 ‘성인간호학’ 수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과목 담당 교수님께서 꼼꼼하게 가르치는 편이셔서 강의록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또한, 3학년 전까지 배웠던 ‘병리학’, ‘약리학’, ‘생리학’이 모두 합쳐졌고 간호 및 검사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되어 수업을 따라가기 바빠서 다른 과목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오래되어서 힘들었습니다. 반대로 ‘아동간호학’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원래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었고, ‘아동간호학’을 배우면서 아동 간호는 성인과는 다르게 더욱 섬세한 간호가 필요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아동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Q5. 간호 대학에서는 공부를 해야 하는 양이 정말 방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만의 공부 방법은 무엇인가요?

A5. 전공 중 이론 과목은 1, 2학년 때에는 시험 전까지 총 3회독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강의록으로 강의를 들으며 1회독 했습니다. 노트북으로 강의록의 전반적인 내용과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을 인터넷과 전공 서적을 통해 보충하며 강의록을 새롭게 정리하며 2회독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정리했던 강의록의 내용을 쓰면서 외우며 3회독 했습니다. 3학년 때에는 새롭게 강의록을 정리하기에는 공부해야 하는 양이 방대해져서 총 2회독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교수님께서 정리해놓으신 강의록에 단권화하며 1회독 했고, 마지막으로 강의록의 내용을 쓰면서 외우며 2회독 했습니다. 공통적으로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내용은 노란색 형광펜으로, 제가 잘 몰랐거나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은 초록색 형광펜으로, 시험 전 꼭 외울 내용은 분홍색 형광펜으로 알기 쉽게 구분하여 공부하는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2학년부터 있는 실습 과목 중 ‘기본간호학 실습’은 평가표를 참고하여 저만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연습했습니다. 우선,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신 핵심 술기 영상을 보며 작성했던 시나리오를 외웠습니다. 단국대학교 간호학과는 핵심 술기를 연습할 수 있는 ‘오픈랩’ 시간이 있습니다. 연습한 술기를 동영상으로 찍거나 동기들끼리 틀린 곳을 알려주며 이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실제 시험을 볼 때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타이머로 시간을 재며 연습하여 실제 시험 시 긴장하여 틀리는 실수를 줄였고, 헷갈리는 내용은 교수님이나 조교님께 질문하여 정확하게 연습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3학년 1학기부터 있는 실습 과목 중 ‘성인간호학 실습’과 아동간호학 실습‘은 실습 전, 선배님 및 동기들과 정보 공유를 통해 실습하는 곳의 분위기를 파악하였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간호사 선생님들을 따라다니며 배웠던 핵심 술기 및 간호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환자를 따라 검사실에서 검사하는 방법을 직접 보기 위해 노력했고, 기억에 자세히 남도록 실습 일지를 당일마다 정리했습니다. ’Case Study‘ 및 과제는 최대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고 기한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실습 중간에 있는 필기 및 술기 시험을 잘 보기 위해 1, 2학년 때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작성한 기사인 ’단국대 간호학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과 실습 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6.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모두 경험해보고 계실 텐데 어떠한 차이가 있고 어떤 점이 더 좋은가요?

A6. 단국대학교 간호학과는 현재 이론 수업은 모두 비대면 수업으로, 실습 대부분은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면 수업보다 비대면 수업이 더 좋았습니다. 비대면 수업은 대변 수업과 다르게 반복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 듣고 싶은 시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 가장 큰 차이점이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면 수업을 반복해서 듣기 위해서는 교수님의 강의를 모두 녹음해야 한다는 점, 교수님께서 분반마다 다르게 이야기하시는 점 등이 있어 교수님께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실습에서는 시행한 간호에 대해 교수님께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대면 수업이 비대면 수업보다 더 좋았습니다.

 

Q7. 실습을 나가셨을 때 어느 진료과(파트)를 나갔으며, 어느 과에 가장 관심도가 높았나요? 차후 병원 취업하게 될 경우, 어느 과를 지망하여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7. 지금까지 ’성인간호학 실습‘ 때는 입원 전담 병동으로, ’아동간호학 실습‘ 때는 소아청소년과 병동으로 실습을 나갔습니다. 원래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고, 아동 간호는 성인과는 다르게 더욱 섬세한 간호가 필요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아동 간호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아이들이 아파했던 치료들을 이겨내고 웃으며 퇴원할 때 저도 행복함을 느꼈기 때문에 현재 소아청소년과에 가장 관심이 있습니다.

 

차후 병원에 취업하게 될 경우에도 소아청소년과나 NICU(소아집중치료실)에 지망할 예정입니다. 현재 가장 관심이 있는 과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Q8. 최근 가장 관심 가지고 있는 나만의 힐링은 무엇인가요?

A8. 최근에는 가고 싶은 카페와 맛집을 찾아두고 저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과 함께 찾아가서 힐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휴가 및 방학 동안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힘들 때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며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행복했던 시간을 원동력으로 삼아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Q9.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9. 이 기사는 3학년 1학기 마지막 2주 실습을 남기고 휴가 기간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간호학과에 들어와 병원 실습까지의 경험을 통해 간호사는 세상에 없어서 안 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를 전인적으로 간호하며 ‘세상에 꼭 필요한’ 간호사가 되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환자에게 정확한 간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이론을 공부하고 술기를 연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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