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남자생한방병원에 다니고 있는 3년차 간호사이자 프로를 꿈꾸는 취미 유튜버 김귀영입니다.

 

Q2. 간호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솔직히 큰 사명이 있어서 선택했다기 보다는 N포세대인 요즘, 저의 고등학교 성적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직업을 찾다 간호학과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후회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간호사는 여러 가지 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직업이니까요!

 

Q3. 근무하는 병원의 분위기와 업무, 해당 병원 취업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대학병원보다 규모가 작고 환자들의 중증도가 낮기에 일할 때 서로 크게 예민하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업무는 주로 환자 스케쥴 관리, 수액 등 간호처치와 한약 투약이 주입니다. 


한방병원은 간호사의 여러 능력 중에서도 환자 응대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밝은 성격과 작은것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의연한 성격이 중요합니다. 또 외국인 환자도 많기 때문에, 외국어까지 잘하면 금상첨화입니다.

 

 

Q4. 대학병원을 다니시다가 그만 두신 이유와 현재 근무하시는 중소병원과의 차이,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학병원을 다닐 때, 바쁜 환경과 높은 중증도에서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일하다보니 부정맥이 생겼습니다. 흔한 부정맥에 속하지만 소화도 잘 되지않고, 마지막엔 불면증까지 생기니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 이직하였습니다. 

 

중소병원은 환자들의 중증도가 낮아 간호하는데 큰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한방병원이라 양방의 수술, 항암등 고난도의 간호를 시행하지 않아 위험도가 낮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작은 실수에도 잘못이 크게 비춰질 수 있고, 작은 사회라 직원끼리의 인간관계가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학병원에 비해 월급이 적은것이 단점입니다.

 

Q5. 간호사가 되려면 준비해야 마음가짐과 멘탈 관리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모든 직업이 힘들다고는 하나 간호사는 힘든 축에 속하는 직업이 분명 맞습니다. 
3D직업, 3교대 자체만으로도 체력소모가 큽니다. 간호사가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또한 멘탈관리를 위해서 병원에서 간호사로서의 나와, 퇴근 후 한 사람으로서의 나를 분리하고 병원 문을 나오는 순간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취미,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진짜 나라는 사람으로 분리시켜 생각하는것이 저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Q6.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것으로 보았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일이 한가했던 날, 그냥 한 번 영상을 찍어서 올려봤는데 영상의 조회수가 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이 기회에 한방병원 간호사의 일하는 환경이나 루틴업무 등에 대해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제 영상을 보던 학생을 보았을 때 너무 보람차고 기뻤습니다! :) 

 

Q7. 선생님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나 많아 직업적으로는 비전을 정하지 못했지만, 최종적으로 간호계의 악습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간호사, 유튜버가 되고 싶습니다.

 

힘든 직업이기에 서로 존중하며 충분히 배우고 임상에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행복한 간호사들이 간호해야 환자들도 행복한 에너지를 받고, 더 좋은 치료를 가능하게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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