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간호연구회(김희숙회장, 동남보건대학교 간호학과)가 주관한 <3차 통일과 간호 학술 세미나>가 지난 731() 오전 8시에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통일의학센터 부소장)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를 위한 북한 보건의료 이해라는 주제발표와 노은하(국제한인간호재단 부단장), 윤송이교수(경민대학교 간호학과)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지속가능한 한반도 생명-건강공동체 수립을 위한 접경지역 내 원헬스(One Health) 연구-임상-산업 교류협력 방안을 발표하였다. 남북 접경지역 내에 연구-임상-경제협력지구가 활성화되어 한반도 생명건강공동체에서 필요한 의료물품 및 약제 등의 생산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국제보건의료 ODA 시장과 접목된 지속가능한 새로운 중장기 교류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남북한 의생명과학과 보건의료 분야 장점을 활용한 남북공동 R&D 사업은 질병의 원인과 진단. 치료를 위한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고, 적정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의료장비를 개발하며, 신약과 백신 개발 등 다각적인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가능한 4차 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이다. 남과 북이 협력하여 고부가가치인 바이오헬스 연구-임상-산업을 공동으로 시행한다면, 평화경제의 일환으로 남북한 생명-건강권 및 생명-건강안보 협력이 지속가능한 한반도 발전 방향임을 제시하였다. 생명의과학연구원과 남북 원헬스병원, 생명보건산업단지로 구성되는 한반도 생명보건단지는 남북뿐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국제기구(IVI ), 민간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제협력 강화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발표하였다. 또한 북한 내 비공식 보건의료 시장 확대, 북한 주민의 질병관, 약물 오남용, 국제 기구의 대북 보건의료 지원 경향 등을 주제로 북한 내 현 상황을 알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방안를 위한 간호, 보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는 귀한 시간이었다.

 

통일과 간호 연구회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2번의 학술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925() 오전 8시에는 북한 평양과기대 부총장을 역임하시고 현재 한동대학교 통일한국센터 재직 중인 정진호 교수의 남북 간호· 보건교류와 청년 비젼 및 평양과학기술대학 소개강의가 있으며, 1127() 오전 8시에는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의 건강 형평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운영 사례와 남북교류 재원마련란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가 진행된다. 통일과 간호 연구회의 신경훈 총무이사와 조미경 학술위원장(충북대학교 간호학과)는 이번 강의와 앞으로 진행될 학술 세미나 참여를 통해서, 남북간호와 보건의료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 간호를 준비에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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