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근무하는 진주보건대학은 학생들과 함께 매년 여름방학에 몽골을 방문해 8일간 의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지역에서 버스로 5시간이나 더 이동한 셀렝게(Selenge)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게 됐고, 그 지역의 여성 국회의원이 몽골 간호사들의 실무교육을 우리 대학에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이어 몽골간호협회와 협약을 맺었고, 올해 1월 4일부터 14일까지 몽골 간호사 30명을 초청하게 됐다. 이들은 셀렝게 지역에서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됐고,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다양했으며,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지난 26일부터 1박 2일간 10층 대강당에서 ‘2024년 신입 간호사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신규 간호사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직무교육 등 이론과 현장 교육을 겸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대동병원 간호부는 간호교육팀을 별도 운영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교육전담간호사,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교육 등 전문 간호 교육 강화와 우수 간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간호교육팀 주관으로 신입 간호사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총 45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과 대리기록에, 심지어 치료처치 및 검사와 수술 봉합 등의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 또 전공의 업무 대부분을 PA간호사도 아닌 일반간호사들이 떠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가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154건의 신고 내용을 공
간호사들이 최근 집단 사직으로 진료를 중단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일을 대신하며 업무 가중으로 인한 탈진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들의 업무 공백, 환자들의 불만에다 관행처럼 이어지던 불법 의료 행위까지 떠맡다보니 과부하가 걸렸다는 증언이 나온다. 또 환자의 수술·진료가 미뤄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도 엿보인다.지난 19,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현장을 떠난 의사들의 업무와 환자들의 컴플레인(불만)을 모두 떠맡았다"고 토로했다. 이곳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19일 집단으로 사
휴온스메디텍은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동계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휴온스메디텍은 2월 리뉴얼 출시 예정인 일회용 소독제 사용 내시경 소독기를 선보인다.‘휴엔 싱글’은 국내 최초 1회용 과초산계(PAA) 고준위 소독제를 사용하는 내시경 소독기다.리뉴얼 출시 예정인 차세대 휴엔 싱글은 과초산계 소독제 사용으로 인한 냄새와 가스를 제거해 주는 광촉매 필터와 CIP(Clean in Place)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안전성과 기기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전용 소독제인 스코싱글라이트액은 기존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해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의술과 희망을 전했다.의사 7명, 간호사 18명, 의공팀 1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현지 주민 1450명을 진료하고, 종양절제·탈장교정·피부재건 등 총 72건의 수술을 시행했다.봉사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우간다 내에서도 의료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쿠미(Kumi)와 부두다(Bududa)를 방문했다.두 지역 모두 수도와 전기가 자주 끊기는 등 기반시설이 낙후되어
요양병원이 입원환자 간호업무 전담 간호인력에게 소독실 소독업무를 병행하도록 했다면 간호등급 적용 간호인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A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해당 자치단체를 상대로 요양기관 업무정지 및 환수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기각했다.보건복지부는 2019년 3월 A요양병원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후 35일의 요양기관 업무정지처분을, 25일의 의료급여기관 업무정지처분을 내렸다. 또 해당 자치단체는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요양병원의 부당이득금 7만 6,140원을 환수하는 처분을 통보했다.
우리나라 간호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려면 의료법 내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로 이어지는 수직적 위계성 등 비합리적 요소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서울대 연구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사회연구’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영국, 프랑스, 한국의 간호제도 비교 연구: 법체계를 중심으로’를 발표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발의된 간호법을 둘러싼 논쟁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해외 국가의 단독 간호법 유무다. 그러나 연구팀은 단독법의 경우 각국의 제도 모델과 법체계 유형에 따라 결정되기에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했다.오히려 해외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 간호학부 PS동아리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대학생 교육기부 우수동아리 선정’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대학생 교육기부 동아리를 대상으로 우수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고,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대학생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2023년에 교육기부 활동을 펼친 전국 대학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우수동아리를 선정했다.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부의 학과 동아리인 PS동아리, PNS,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간호사들이 잇따라 국내외 학술대회에 초청받으며 역량을 뽐내고 있다.5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외래간호부 내시경실 김유경 팀장은 최근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 대한소화기내시경간호학회 경인지회·국군의무사령부 의료정보관리처 공동주최 ‘제6회 군병원 내시경 세척소독 워크숍’에서 내시경실 진정 관리와 감염관리를 주제로 한 토론의 좌장을 담당했다.진정 내시경은 흔히 수면 내시경이라 일컫는다. 약물을 투여해 가벼운 진정상태로 유도, 불안감 없이 내시경 검사를 편하게 받게 하는 걸 목적으로 마취와는 다른 개념이다.진정 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28일 시각장애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1300kg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박국양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장, 이금숙 간호본부장이 참석해 강필모 인천 남동구 복지국장, 이춘노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장에게 병원 임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를 선물했다.김치는 남동구청을 통해 관내 사할린 동포 및 북한이탈주민 1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 가구 30세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가천대 길병원은 가천
혜전대학교 간호학과 시뮬레이션센터(이하 센터)는 홍성군과 함께 관·학 공동으로 '튼튼하고 안전한 홍성' 프로그램을 지난해에 이어 3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센터는 홍성군과 공동으로 올해 8월18일부터 12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튼튼하고 안전한 홍성’ 프로그램은 튼튼하고 안전한 홍성지역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어린이부터 중·고등 및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광범위한 건강관리보다는 예방에 집중해 질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응급상황 대처 심폐소생술, 상처 소독 등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
현장과 동떨어진 방문간호 역할을 재설정하려면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직역 업무 범위를 우선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업무를 구분해야 방문간호 현장에서도 환자 상태에 따라 간호사 자격과 역할을 규정할 수 있어서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1962년 제정된 뒤 거의 바뀌지 않은 의료법은 의사 업무를 1줄, 간호사 업무는 4줄로 규정하고 있다. 의료법 제12조는 ‘의료행위’를 의료인이 하는 의료·조산·간호 등 의료기술의 시행으로 모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제2
▲김유미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간호행정파트작고 네모난 병실 안에 다양한 아픔을 가진 환자들이 줄지어 누워 있다. 누구 하나 사연 없는 이가 없고, 어떤 이의 아픔도 가볍지 않다. 작은 침대 하나에 몸을 의지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싸우는 그들과 만나기 위해 의료진들을 바쁜 발걸음을 옮긴다.'간호사가 약을 투약하는 시간은 유일한 말벗이 생기는 즐거운 시간, 의사가 상처 소독을 해 주는 시간은 아프다고 아이처럼 떼를 써도 눈총 받지 않는 시간, 주치의가 회진하는 시간은 나의 하루를 풀어낼 수 있는 시간.'병원 안에서 만남을 통해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야간근무 간호인력에 대해 직접인건비와 구분해 ‘야간간호특별수당’을 지급해야 한다.해당 기관에선 모니터링 자료 제출 등 관련 체계도 갖춰야 한다. 가이드라인 준수 및 현황, 인건비 지급 실적 등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고토록 했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간호인력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일부 개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앞서 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야간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근무 시간, 야간근무 횟수 등 야간근무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규정
병원의 최일선 현장에서 박애와 봉사정신으로 외길 30년을 보낸 이정옥 간호사(49세, 가톨릭부천성모병원)의 삶이 모범사례로 주목되고 있다.이 간호사는 지난 1996년 성모병원에 간호사로 입사 후 현재까지 30여 년을 환자치료 최일선 현장에서 일해왔다. 어릴 적 꿈이 간호사였던 만큼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했고 단 한번도 이직을 고민하거나 자신의 일에 후회해 본 일이 없다고 했다.그는 병원 응급실에서부터 시작해 신경외과 중환자실, 감염병전담 등 일반환자 병동에 이르기까지 환자가 있는 곳은 거의 대부분을 거쳐오며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우리는 부족한 외국인으로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하늘만큼 감사합니다.” (2005년 두 간호사가 소록도를 떠나며 쓴 편지)‘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약 39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마르가리타(마가렛) 피사레크(한국명 백수선·사진) 간호사가 선종했다. 향년 88세.2일 천주교광주대교구와 고흥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15분(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대퇴골 골절수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2005년 11월 오스트리아로 귀국한 그는 요양원에
안해심 간호사, K-스타트업 지원받아 ‘메디웨이스트케어’ 개발발판으로 폐기물 박스 개폐 --- 원터치로 수거봉투 묶음 기능병원 폐기물을 안전하게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배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간호사가 개발 및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중소기업·여성기업 창업가로 나선 안해심 간호사가 개발한 제품 메디웨이스트케어(Mediwastecare)는 △폐기물 부피 절감 누름판 △뚜껑 자동 개폐 발판 △원터치 봉지묶음 기능 △살균소독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경제적·위생적·친환경적이며,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근무자들의 업무환경을 안전하게
건주병원(부천시)이 지난 9월 4일부터 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주병원 전체병동이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운영되며 병상은 총 61개이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이 간호사가 중심이 되어 간병과 간호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환자의 간병비 부담은 줄고 전문 인력에게 간호를 받을 수 있어 질 높은 입원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건주병원 서정무 병원장은 "건주병원 전체병동을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운영해 환자들이 간병 걱정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에 전념하도록 할 예정"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