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간호 문학 공모전 수상자 임진경 간호사는 급박한 응급실에서 자주 마주했던 응급 상황들을 응급환자의 중증도 순에 맞추어 편집하여, 10년간의 간호사 생활을 돌아보며, 신규 간호사로서 응급실에 적응하는 Tip과 병원 안에서 위로받았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건국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여, 건국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간호사로 경험했던 긴박하고 특별한 응급실 세상을 대중들에게 응급실에서 간호사 업무와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매우 재밌게 표현한 것이 자랑할 만한 점이다. 게다가 50개 넘는 생생하고 드라마틱한 에피소드를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응급과 비응급 그리고 중증도를 구별 짓는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이용하여,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편집하여 국민들에게 응급환자가 어떻게 구별되는지 직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이 책의 목차는

△Part1-1 응급실은 자그마한 세계

△Part1-2 KTAS란 무엇일까?

△ Part1-3 히스토리 매뉴얼(KTAS 분류하기)

△ Part 2-1 간호사, 쉽지 않다. 내 편이 누군지 모르겠다

△ Part 2-2 한국에서 간호사 못하겠어요. 그만하고 싶습니다

△ Part 3 다시 할 만 해진 것 같아요, 한국간호사

Appendix - 우리집엔 응급실 간호사가 세명이 있다

Epilogue - 간호사가 간호사에게 등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신규 간호사가 응급실의 주된 인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으며, KTAS 기준에 맞춘 23개 임상사례를 통해 발 빠르게 환자를 선별하고, 프로 간호사가 되기 위해 4단계 팁과 응급실간호사로서 장단점을 공개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응급실 간호사들에게 각자도생 비법을 소개하며, 간호사가 현직에서 슬럼프에 빠져나올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

 

임진경 간호사는 엄마와 동생 또한 간호사이며, 그는 태생부터 운명인 간호사의 삶을 즐겼고 방황도 하였으나, 현재는 행복하게 받아들이며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또한 임진경 간호사는 ‘간호사는 매력 있는 직업이다. 내 손으로 누군가를 직접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임진경 지음/240쪽/20,000원/포널스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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