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어젠 (Deargen Inc.)이 SK케미칼과 약물 재창출 (Drug Repositioning) 및 신약개발 (De Novo Drug Design)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디어젠은 단백질-화합물 결합력 (Drug-Target Interaction, DTI) 예측 AI 기술인 DearDTI를 통해 기존 의약품의 유효물질 또는 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도출하는 약물 재창출 (Drug Repositioning)을 수행한다. 또한 Hit물질 발굴 (Hit discovery), 리드 물질 최적화(Lead optimization) 딥러닝 기술인 MolEQ를 통해 타깃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후보물질 발굴, 분자구조 변경 등의 신약 개발 연구도진행하게 된다. SK케미칼은 30년 이상 축적한 신약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디어젠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의 검증부터 상용화까지개발을 하게 된다.

강길수 디어젠 대표이사는 “디어젠은 그동안 개발해왔던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를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물론, 경쟁력 있는 인적, 기술적 인프라를 갖춘SK 케미칼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SK케미칼의 신약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며, “SK케미칼의 역량이 디어젠의 고도화된 AI기술과 결합해 연구 개발이 한 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어젠은 올해 1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을 AI기술을 활용해 예측하여 주목받은 기업이다. 최근 FDA에서 처음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Remdesivir도 올해 2월, 디어젠에서 치료 후보물질로 예측하여 논문 발표를 했다. 최근 pre-시리즈A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SK케미칼 이외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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