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마련된 노인시설 이동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뉴스1
경기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마련된 노인시설 이동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요양병원‧시설, 재활병원 등을 고리로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에 1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경기에서의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 수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이 나오면서 수도권 치료 환자 수는 941명(19일)→900명(20일)→855명(21일)→824명(22일)으로 연일 감소하고 있어 병상 운영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 지역 발생 104명·해외유입 17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1명이 늘어난 2만55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104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62명, 서울에서 18명, 충남에서 11명, 부산에서 5명, 대구‧인천‧강원‧전북에서 각각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중 경기에서 5명, 인천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4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748명, 경기 4988명, 경북 1578명, 인천 1012명, 부산 588명, 충남 518명, 광주 503명, 대전 423명, 경남 301명, 강원 245명, 충북 184명, 전남 178명, 울산 157명, 전북 158명, 세종 78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681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443명으로 55명 증가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51만5325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46만9969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9813명으로 어제(21일)보다 320명이 늘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43명으로 어제(21일)보다 55명이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가 824명으로 57.1%를 차지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경기가 4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391명, 부산 118명, 인천 66명, 대전 45명, 충남 30명, 전북 24명, 강원 22명, 충북 18명, 경북 14명, 경남 9명, 전남 8명, 대구 7명, 광주 6명, 울산 3명, 세종 1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242명이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에만 치료 중인 환자가 없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62명으로 어제(21일)보다 8명이 감소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은 0.18%p 하락하며 92.58% 나타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63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3647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21일)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92.58%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4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283명, 경기 4461명, 경북 1508명, 인천 937명, 광주 494명, 충남 481명, 부산 464명, 대전 373명, 경남 292명, 강원 220명, 전남 168명, 충북 164명, 울산 152명, 전북 134명, 세종 77명, 제주 59명, 검역 1439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어제보다 소폭 하락하며 97.16%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완치자보다 많이 발생한 서울과 경기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91.91%, 경기 89.44%, 인천 92.59%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중 외국인은 1536명으로 13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21일) 3582명에서 3599명으로 17명이 늘어났다. 전일 검역 양성 2건은 이라크입국 단순 환승객으로 확인돼 이날 통계에서 제외됐다. 새로 발생한 17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7명, 유럽지역에서 5명, 아메리카지역에서 3명, 아프리카에서 2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필리핀 4명(3명), 러시아 1명(1명), 인도 1명(1명), 네팔 1명(1명)이 확인됐다. 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 3명(3명), 스위스 1명(1명), 영국 1명, 아메리카지역에서는 미국 3명(3명), 아프리카지역에서 에디오피아 2명이었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 5일 9건, 6일 9건, 7일 20건, 8일 9건, 9일 16건, 10일 11건, 11일 12건, 12일 29건, 13일 22건, 14일 31건, 15일 15건, 16일 6건, 17일 11건, 18일 20건, 19일 26건, 20일 17건, 21일 34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599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806명(50.1%)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1014명(28.2%), 유럽 639명(17.8%), 아프리카 99명(2.8%), 중국 26명(0.7%), 오세아니아 15명(0.4%)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681명(46.7%)이 확인됐으며, 1918명(53.3%)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2.7%인 1536명이다.

◇ 확진자 중 사망자는 3명…평균 치명률은 1.77%

전날 확진자 중 서울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453명으로 늘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7%로 소폭 올랐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8명, 서울 74명, 경북 56명, 인천 9명, 충남 7명, 부산 6명, 대전 5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2명 순이다.

저작권자 © 간호사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