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보건소 옆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언텍트 선별진료소/뉴스1
서울 서초구보건소 옆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언텍트 선별진료소/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요양·재활병원을 고리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또 수도권에서 확진자 중 완치자가 대거 나오면서 치료받는 환자 수도 900명으로 감소했다. 이날 전국에서 나온 완치자 98명 중 수도권에서만 83%인 81명(서울 56명, 경기 20명, 인천 5명)이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취약한 고험위험 환자가 입원해 있는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의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데다 지역사회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 지역 발생 41명·해외유입 17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58명이 늘어난 2만5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41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2명, 서울에서 11명, 인천에서 3명, 강원에서 2명, 부산‧대전‧충남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3명, 지역사회 격리 중 경기에서 6명, 충북과 경북에서 각각 2명, 부산‧강원‧충남‧경남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4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713명, 경기 4897명, 경북 1575명, 인천 1002명, 충남 507명, 광주 502명, 부산 573명, 대전 419명, 경남 301명, 강원 241명, 충북 183명, 전남 177명, 울산과 전북 각각 156명, 세종 78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652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420명으로 43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49만1311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44만6599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만9379명으로 어제(19일)보다 2616명이 늘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420명으로 어제(19일)보다 43명이 감소했다. 수도권 환자가 900명으로 63.4%를 차지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4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405명, 부산 118명, 인천 68명, 대전 48명, 충남과 전북 각각 24명, 충북 20명, 경북 12명, 경남 11명, 전남 8명, 대구와 광주 각각 6명, 울산 4명, 세종 3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218명이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에만 치료 중인 환자가 없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71명으로 어제(19일)보다 7명이 감소했다.

◇ 완치율 0.17%p 상승하며 92.63% 기록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98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3466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19일)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92.63%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4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217명, 경기 4405명, 경북 1507명, 인천 925명, 광주 493명, 충남 476명, 부산 449명, 대전 366명, 경남 290명, 강원 220명, 전남 167명, 충북 161명, 울산 150명, 전북 132명, 세종 75명, 제주 59명, 검역 1434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어제보다 상승하며 97.17%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91.32%, 경기 89.95%, 인천 92.32%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중 외국인은 1500명으로 14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19일) 3533명에서 3550명으로 17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17명을 대륙별로 보면 아메리카지역에서 8명,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과 유럽지역에서 각각 3명, 중국에서 2명, 아프리카에서 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아메리카지역에서는 미국 7명(6명), 멕시코 1명(1명)이 확인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 1명(1명), 인도 1명, 이라크 1명, 유럽지역에서는 벨기에 1명(1명), 영국 1명(1명), 루마니아 1명(1명), 아프리카지역에서 케냐 1명(1명)이었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 5일 9건, 6일 9건, 7일 20건, 8일 9건, 9일 16건, 10일 11건, 11일 12건, 12일 29건, 13일 22건, 14일 31건, 15일 15건, 16일 6건, 17일 11건, 18일 20건, 19일 26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550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782명(50.3%)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1008명(28.4%), 유럽 623명(17.5%), 아프리카 96명(2.7%), 중국 26명(0.7%), 오세아니아 15명(0.4%)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652명(46.5%)이 확인됐으며, 1898명(53.5%)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2.3%인 1500명이다.

◇ 확진자 중 사망자는 3명…평균 치명률은 1.76%

전날 확진자 중 경기인천충북에서 각각 사망자 1명이 발생하며 모두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447명으로 늘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6%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7명, 서울 69명, 경북 56명, 인천 9명, 충남 7명, 부산 6명, 대전 5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2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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