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을 맞는 대한가정의학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준비해 온 온택트 추계 학술대회를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를 주제로 가정의학회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를 개최한다.

이번 온택트 춘계학술대회는 1230여 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하며, 238명이 연제발표를 진행한다. 

학술대회 첫날인 18일에는 금연, 비만, 운동을 아우르는 ‘건강 행동(Health Behavior)’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비만과 흡연은 코로나19의 감염위험을 높인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고 스트레스가 늘면서 체중이 늘어난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유용한 세션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환자들을 만났을 때 주치의로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COVID-19’ 세션도 준비돼 있다. 

‘근골격계’ 세션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골절을 줄이기 위한 골다공증 치료와 통증 치료가 다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통증 권위자인 안강 원장이 만성 통증의 이론적 배경과 통증 치료의 실제에 대해 강의가 진행된다

‘노인의학’ 세션에서는 노인기능평가 및 노인들에서 중요한 건강 문제인 근감소증과 다약제 복용의 관리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심혈관계질환 예방’ 세션에서는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룰 예정이다. 그리고 심혈관계질환 이차 예방을 위해 중요한 항혈소판제를 근거 있게 처방하기 위한 강의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비타민 D 최신 지견과 호르몬의 기능의학적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세션, 가정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길 원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다루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다양한 영역의 세션이 준비돼 있다.

특히 ‘내시경 및 소화기’ 세션에서는 내시경의 준비, 시행, 시술, 조직검사 등 내시경과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강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장내미생물, 위장관질환 약물치료에 대한 내용 다루는 ‘위장관계’ 세션도 마련돼 있다.

만성기침, 고혈압, 심방세동, 암경험자 건강관리, 결절의 평가 및 추적 관찰 같은 임상에서 흔히 만나는 주제들에 대해서도 다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연제발표 또한 코로나19의 상황에 맞추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꽃인 연제발표에는 총 240여 편의 연제가 접수됐다. 연제발표는 구연 및 포스터 발표로 나눠지며 구연발표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E포스터 발표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상에 포스터를 게재하는 E포스터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발표자들의 짧은 연구 소개도 들을 수 있어 실제 포스터 앞에서 발표자의 설명을 듣는 듯한 효과로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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