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뉴스1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마포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추석 연휴 여파로 소규모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추석 연휴 기간의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이번 주 중반 이후로 내다봤다는 점에서 볼 때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완치자가 205명이 나오면서 전체 평균 완치율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전국에서 나온 완지자는 251명이었고 서울에서 152명이 나온 것을 비롯해 경기에서 40명, 인천에서 10명이 나와 수도권 완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1.7%나 되면서 치료병상 운영에도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 지역 발생 94명·해외유입 20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14명이 늘어난 2만43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자는 94명이 나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49명, 서울에서 29명, 전북에서 6명, 인천에서 5명, 부산과 대전에서 2명, 대구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었다. 입국 후 검역 과정에서 7명, 지역사회 격리 중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4명, 전북에서 2명, 인천‧울산‧세종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713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5443명, 경기 4565명, 경북 1567명, 인천 951명, 광주 496명, 충남 491명, 부산 468명, 대전 370명, 경남 292명, 강원 224명, 충북 176명, 전남 173명, 울산 154명, 전북 149명, 세종 78명, 제주 59명, 검역 과정 1560명이다.(사망자 포함)

◇ 치료 환자 수 1594명으로 140명 감소

지난 1월 3일 이후 이날 0시 현재까지 238만8073명이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233만1582명은 음성이 나왔다. 또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2만2138명으로 어제(6일)보다 599명이 줄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594명으로 어제(6일)보다 140명이 감소했다. 수도권 환자가 1119명으로 70.2%를 차지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 수는 서울이 6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388명, 인천 85명, 부산 73명, 경북 50명, 충남 45명, 전북 35명, 충북 24명, 대전 21명, 대구 20명, 전남 14명, 울산 12명, 경남 9명, 광주와 세종 각각 6명, 강원 5명 순이다. 입국 후 검역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이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에는 치료 중인 환자가 0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중증이상 환자는 102명으로 어제(6일)보다 3명이 감소했다.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 완치율 0.6%p 상승하며 91.71%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251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 환자도 2만2334명으로 늘어났다. 완치율은 어제(6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91.71%를 기록했다.

격리해제 환자 수는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692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4736명, 경기 4098명, 경북 1461명, 인천 858명, 광주 487명, 충남 440명, 부산 391명, 대전 345명, 경남 283명, 강원 216명, 전남 157명, 충북 151명, 울산 140명, 전북 114명, 세종 72명, 제주 59명, 검역 1405명이다.

신천지 교회 발(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지역 완치율은 어제와 같은 96.97%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완치자가 대거 나오면서 완치율이 상승했으나 경기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0시 현재 서울 87.01%, 경기 89.77%, 인천 90.22%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 해외유입 환자 중 외국인은 1331명으로 9명 늘어

전체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6일) 3305명에서 3325명으로 20명이 늘어났다. 이날 발생한 20명을 대륙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 15명, 유럽과 아프리카지역에서 각각 2명, 중국에서 1명이 유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는 필리핀 2명(1명), 카자흐스탄 3명(2명), 우즈베키스탄 6명(1명), 러시아 1명(1명), 미얀마 1명(1명), 중국 1명(1명), 일본 1명, 말레이시아 1명(1명)이 확인됐다. 유럽지역에서는 몰타 1명, 프랑스 1명(1명),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우간다 2명이었다.(괄호 안은 외국인)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9월 한달간 375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12.5명이 발생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1일 10건, 2일 10건, 3일 23건, 4일 17건, 5일 9건, 6일 9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지금까지 해외로부터 유입된 3325명의 확진자를 대륙별로 보면 중국 외 아시아지역이 1650명(49.6%)으로 가장 많다. 이어 아메리카 952명(28.6%), 유럽 594명(17.9%), 아프리카 90명(2.7%), 중국 24명(0.7%), 오세아니아 15명(0.5%) 순이다. 

이중 입국 후 검역단계에서 1560명(46.9%)이 확인됐으며, 1765명(53.1%)은 지역사회 격리 중 발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0.0%인 1331명이다.

◇ 확진자 중 사망자 3명 발생…평균 치명률은 1.75%

전날 확진자 중 경기에서 2명, 대구에서 1명 등 모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전체 사망자는 425명으로 늘었으며 평균 치명률은 1.75%를 나타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9명, 서울 61명, 경북 56명, 인천 8명, 충남 6명, 부산과 대전 각각 4명, 광주와 강원 각각 3명, 울산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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